Most Popular
-
1
Trump wins US election, foreshadows policy shift
-
2
Allies face test with return of Trump’s transactional diplomacy
-
3
North Korean leader may seek another summit with Trump, but chances for deal seen as slimmer
-
4
South Korean won tumbles after Trump wins US presidential election
-
5
Korea on alert over reshaped global economy during Trump's 2nd term
-
6
‘Trump may seek surprise NK deal at expense of Seoul’
-
7
Yoon apologizes but denies wife's role in state affairs
-
8
Poster of Kim Jong-un behind bars launches S. Korean groups' anti-NK campaign in Geneva
-
9
Korean auto, battery firms buckle up for second Trump term
-
10
Yoon, Trump, in phone call, agree to hold meeting at early date
-
유력시되는 ‘김주애 후계자설’...배경은 불안한 北 내부 사정?
[코리아헤럴드=김아린 기자]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013년생 딸 김주애가 유력한 후계자로 지목되면서, 북한 정권의 안정성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국회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지난 2일 제출한 자료에 김주애가 현 시점에서 “유력한 후계자”라고 밝혔다. 여성 후계자 가능성에 회의적이던 기존 입장을 바꾼 것이다. 이는 김 위원장의 딸을 유력한 후계자로 볼 수 있다는 우리 정보 당국의 첫 공식 판단이다. 아직 어린 김주애를 ‘조기 등판’시킨 것을 두고, 김 위원장이 본인의 건강에 이상을 느껴 4대 세습을 앞당겨 준비하는 것 같다는 해석이 나온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후계자를 일찍 내세우고 자리 잡게 한단 것은 그 만큼 김정은 본인이 자기 건강이나 안위에 자신 없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 정권의 가부장제적 특성을 생각했을 때, 아직까지는 “(후계자로 확신할) 근거가 미약한 것
Jan. 25, 2024
-
신원식 “여성 징병제 전혀 고려 안 해”
[코리아헤럴드=김아린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병력 감소 문제의 해법이 될 수 없다며 여성 징병제를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신 장관은 22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병력 부족의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는 여성 징병제에 대해 “국방부의 정책으로 전혀 고려하거나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여성 의무 복무는 “매우 신중한 접근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면서, “여성이 지원할 수 있는 폭을 넓혀 여군 비율을 확대하려 굉장히 노력하고 있지만, 의무를 지우는 것은 완전히 다른 차원”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방부는 “인구감소에 따른 병역자원의 감소가 안보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이를 타개해 나가기 위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여성 징병제를 논의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제기됐는데, 이를 두고 신 장관은 “공론장에선 정책에 찬성하
Jan. 24, 2024
-
[단독] 국정원 “김주애가 유력한 후계자”...첫 판단 주목
[코리아헤럴드=김아린 기자] 국가정보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를 “유력한 후계자”로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코리아헤럴드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국정원은 북한 동향 관련한 가장 최근 분석에서 “김주애 등장 이후 공개활동 내용과 예우 수준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봤을 때 현재로서 김주애가 유력한 후계자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정은이 아직 젊고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데다 변수가 많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이어 2013년생인 김주애 외에도 김정은 위원장에게 성별 미상의 자녀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 동안 국정원은 ‘김주애 후계자 설’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 지난 9월까지만 해도 김규현 전 국정원장은 정보위 회의에 출석해 김주애를 후계자로 보는 것은 “성급하다&rd
Jan. 3, 2024
-
조태용 국정원장 후보자 음주운전 이력...‘면허 정지 수준’
[코리아헤럴드=김아린 기자]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음주운전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코리아헤럴드가 국회를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조 후보자는 1999년 2월 23일 음주운전이 적발 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조 후보자 측은 관련한 입장에 대해 “청문회에서 소상히 밝히겠다”고 답했다.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으로 일하던 조 후보자는 지난 달 19일 새 국정원장으로 지명됐다. 〈원문〉 [Exclusive] South Korean spy chief nominee had license suspended for drunk driving Cho Tae-yong, who was nominated by President Yoon Suk Yeol as the National Intelligence Service director on Dec. 19, once had his driver’s license suspended for driving un
Jan. 2, 2024
-
[단독] ‘對中 견제 의회연합’ IPAC 한국 가입 임박
[코리아헤럴드=김아린 기자]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결성된 다국적 국회의원 모임인 ‘대중국 의회 간 연합체’(Inter-Parliamentary Alliance on China·IPAC, 아이팩)에 한국이 가입하게 된다. 28일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일본에서 30일 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세계 위구르 대회’(International Uyghur Congress)에서 한국 국회 대표단의 IPAC 가입을 위한 절차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IPAC은 천안문 사태 31주년인 지난 2020년 6월 결성된 의회 간 연합체로, 홍콩 민주주의 탄압, 대만 겨냥 군사적 압박 등 중국의 공세적 외교에 대한 견제 활동을 펼쳐왔다. 현재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30여개국의 국회의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IPAC 가입으로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공유하는 자유 진영 국가들의 대중국 노선에서 한국의 역할이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Oct. 29, 2023
-
[단독] “국정원, 선관위 시스템 보안 문제 지적”
[코리아헤럴드=김아린 기자] 국가정보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합동으로 진행한 점검 결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사이버 보안상 취약점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개최되는 국정원 브리핑에서 선관위 시스템의 보안적 결함에 대한 지적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여권 고위 관계자가 5일 전했다. 이 관계자는 선관위의 보안 실태에 대해 묻는 코리아헤럴드의 질의에, 이번 국정원 발표에서 “문제점이 지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점검 결과의 중대성에 따라, 당 차원에서 선관위가 앞서 보안상 문제를 부인한 경위에 대한 책임 소재 문제도 따져야 한다고도 했다. 이 관계자는 “(선관위가) 자체 점검상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며 보안 점검을 거부했던 부분은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면서, 선관위원장 사퇴까지 거론할 정도의 사안으로 번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5월 선관위는 북한의 해킹 공격 시도에도 국정원의 보안 점검 권고를 무시한
Oct. 5, 2023
-
[단독] 與, 윤리특위에 “북에서 온 쓰레기” 막말 박영순 의원 징계안 제출 예정
[코리아헤럴드=김아린 기자] 국민의힘이 태영호 국회의원에게 “쓰레기” 발언을 한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윤리특별위원회 징계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7일 여권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박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이르면 8일 오전 국회에 제출한다. 박 의원은 지난 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태 의원에게 “북한에서 온 쓰레기” “빨갱이” “공산당 부역자” 라고 외쳤다. 이에 대해 태 의원이 사과를 요구하자 박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태 의원이 먼저 야당을 향한 비난과 모욕에 대해 사과한다면 저 또한 사과하겠다”고 맞섰다. 〈원문 기사〉 Defector-lawmaker gets called ‘commie’ by opposition colleague at Assembly Ruling People Power Party Rep. Tae Yong-
Sept. 7, 2023
-
[단독] 국정원 “김정은 ‘폴더블폰’은 중국산 제품으로 추정”
[코리아헤럴드=김아린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소지한 것으로 보이는 ‘폴더블폰’은 중국산 제품으로 추정된다는 국가정보원의 평가가 나왔다. 27일 국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국정원은 지난 12일 ‘화성-18형’ 시험발사 시찰 현장에서 포착된 폴더블폰이 철도편으로 밀수입된 중국 제품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상세한 반입 경로를 추적 중이다. 북한은 작년 8월 방역전 승리를 선포한 뒤, 150일여만인 9월부터 북중 화물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원문 기사〉 Foldable smartphone pictured with Kim Jong-un likely Chinese product: NIS South Korea’s National Intelligence Service believes the mobile device pictured next to North Korean leader Kim Jong-un earlier this mon
July 27, 2023
-
[단독] 정보당국 “김여정 ‘대한민국’ 지칭은 비방 의도...주권국가 인정 아냐”
[코리아헤럴드=김아린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최근 담화에서 ‘남조선’ 대신 ‘대한민국’이라는 정식 국명을 사용한 배경을 두고, “분명한 비방 목적”이라는 정보당국의 분석이 나왔다. 김 부부장은 지난 10일, 11일 그리고 17일 세 차례 발표한 담화에서 한국을 두고 그 동안 사용해 온 ‘남조선’이 아닌 ‘대한민국’이라고 지칭했다. 25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정보당국은 북한이 대남 비난 담화에서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사용한 것은 “비방 의도가 분명”하며 “용어 공작”을 통해 우리 사회 내 혼란을 빚으려는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김 부부장 담화에서 미국은 그대로 ‘미국’으로 기재한 반면, 한국은 겹화살괄호(≪≫)를 사용해 ‘≪대한민국≫’으로 표현했는데, 북한
July 25, 2023
-
[헬로 한글] 격화되는 AI 기술 전쟁, 한국어가 주목 받는 이유
K-팝, K-드라마, K-예능 등 한국 콘텐츠의 인기는 한국어의 위상을 바꿔놓았다. 총성 없는 전쟁터, 인공지능(AI) 개발 현장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초거대언어모델 AI를 개발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한반도에서만 주로 사용되는 한국어 서비스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한국 문화가 언어의 장벽을 넘어섰을 때 가질 잠재력을 인식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한국인공지능협회 김세현 센터장은 “K-콘텐츠는 한국의 문화와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전 세계 AI 개발자들 사이에서도 한국어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고 말했다.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박진호 교수도 한국어 AI 서비스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제시했다. 박 교수는 “한국뿐 아니라 한국어를 알고 싶어 하는 전 세계의 K-컬쳐 팬들에게도 (한글 AI가) 널리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한국어 AI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한국 문화와 친
June 30, 2023
-
[헬로 한글] 이주호 교육부 장관, “외국인 대상 한국어 교육 지원, 범정부 차원으로 확대해야”
한국 드라마, 케이팝, 문화와 콘텐츠 등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의 수요도 급속히 늘어났지만, 한국어 교육 현장에 체계적인 지원을 담당하는 정부 “컨트롤 타워”는 없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는 최근 코리아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교육부가 이 역할을 맡아 주도적으로 한국어 지원 체계를 설립,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한국의 높아진 경제, 문화, 외교적 위상에 따라 한국어 교육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하며 교육부가 관계 부처와 기관의 역량을 총체적으로 결집하여, 보다 적극적인 교육 체계 구축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문체부, 외교부, 이민청, 법무부 등 다양한 부처랑 조율해서 한국을 (더 많이) 알리고, (교육부도)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하면서 “부처 간의 협력, 연계가 미약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데,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을) 잘 수용할 수 있는 체
June 26, 2023
-
[헬로 한글] 비상교육, K-에듀테크로 전세계 한국어 학습자 타켓팅
급증하는 전세계 한국어 교육 수요에 교원 부족 현상 심화 한국어 세계화를 위해 에듀테크 기술 적극 활용해야 노중일 비상교육 GEO 코어 그룹 대표 인터뷰 한류 열풍으로 전세계 한국어 학습 열기가 높아지면서 정부의 교원 파견과 수업 개설 지원만으로는 학습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상황에 봉착했다는 제언이 나왔다. 노중일 비상교육 GEO 코어 그룹(GEO Core Group) 대표는 최근 코리아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점차 다양해지고 세분화되는 학습자들의 수요를 고려하면 에듀테크(Edu-tech)가 대안”이라며 “기술을 통해 (세계 곳곳의) 학습자와 한국어 교육 기관을 연결하는 에듀테크 기업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에듀테크란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이 결합된 신조어로 빅데이터·인공지능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교육을 의미한다. 노 대표가 이끄는 GEO 코어 그룹은 2019년에 출범한 비
June 26, 2023
-
[헬로 한글] 한글학회 이사장, “심각한 한국어 파괴 진행 중"
권재일 한글학회 이사장은 “줄임말이나 신조어를 사용하는 것이 또래 집단 내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또래 집단 밖에서 사용될 경우 세대 간 소통을 저해하기 때문에 공공기관이나 교육기관 및 미디어는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코리아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언어를 구성하는 요소인 발음(음운), 단어(어휘), 문법 중 외래 요소를 받아들이기 제일 어려운 부분이 문법인데, 지난 몇 년 동안 문법마저 파괴되고 있다”며 그 예로 최근 방송 등에서 “일잘러,” “결심러” 등 특정 행동을 잘하는 사람을 “프로 OO러”라고 일컫는 현상을 들었다. 그는 “처음엔 소집단에서 시작해서 확대된 것인데, 이러다가 ‘OO인’ 대신 ‘OO러’로 고정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다”며 이는 발음을 잘못하거나 단어를 잘못
June 26, 2023
-
[헬로 한글] 베트남 한국어 교육 현장을 가다
제2외국어 채택 2년도 안돼 제1외국어로 K콘텐츠 인기에 초3학년부터 한글 공부 학습 수요에 못 미치는 교원 수..."현지 한국어 교사 양성 시급" [하노이=코리아헤럴드] 한국에서 비행기로 5시간 떨어진 베트남 하노이에는 한국어의 인기가 그 어느 곳보다 뜨겁다. 초등학교 3학년에 해당되는 8세 어린이들이 한국어를 영어와 함께 제2외국어로 배우고 있고 한국어능력시험(TOPIK) 응시자 수는 2021년 8,000명에서 2022년 28,450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베트남 교육훈련부는 지난 2019년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승인한 데 이어 2021년에는 독일어와 함께 제1외국어로 추가 선정했다. 채 2년이 안되어 제1외국어로 승격된 것이다. 베트남 교육 과정 상 제1외국어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제2외국어는 중등학교부터 선택 과목으로 배우게 된다. 현재 한국어와 독일어를 포함해 총 7개국어 (영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중국어, 일본어)가 제1외국어로 채택되어 있
June 26, 2023
-
[헬로 한글] 한국어에 빠진 베트남 취업 준비생들
한국기업 진출과 고용 확대로 한국어 학습자 ↑ 시장 수요와 한류 맞물려 폭발적인 학습 열기 "다른 외국어 전공자보다 1.5배 더 번다” [하이퐁=코리아헤럴드] 베트남 북부의 항구도시 하이퐁에는 “영어를 잘하면 월급 2배, 한국말 잘하면 월급 3배”라는 말이 있다. 다소 과장이 섞여 있지만, 이 표현은 하이퐁에 불고 있는 한국어 열풍을 잘 보여 준다. 많은 한국 기업들이 이 곳에 대규모 공장을 짓고, 수억원 가치의 프로젝트를 주도하면서 한국어에 능통한 베트남 인재 유치전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 초 코리아헤럴드가 방문한 하이퐁 마리퀴리고등학교(Marie Curie High School)에는 많은 학생들이 일찍이 한국 기업 취직을 목표로 한국어 공부에 매진하고 있었다. 마리퀴리고 10학년 팜 옌(Pham Yen) 학생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하이퐁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서 일하고 계신다”며 &ldqu
June 26, 2023
-
'성범죄 당하고도 범죄자 취급' 최말자씨, "이젠 성폭행 피해 여성들 돕고 싶어'
최말자(77)씨는 정당 방위에 관한 논란이 있을 때마다 언급되는 '강제 키스 혀 절단 사건'의 당사자다. 이는 1964년 5월, 경남 김해의 한 작은 마을에서 당시 18세이던 최씨가 강제로 키스하려는 노모씨 (당시 21세)의 혀를 절단한 사건이다. 법원은 최씨의 정당 방위를 인정하지 않고 중상해죄로 징역 10개월, 집행 유예 2년을 선고했다. 노씨는 사건 이후 최씨의 집에 침입해 협박을 한 죄로 징역 6개월, 집행 유예 2년형이 선고되었다. 그에게 성폭력 관련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억울하게 가해자가 된 지 56만인 2020년, 최씨는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다. 하지만 1심과 2심은, "시대가 바뀌고 사회 문화적 환경이 달라졌다고 하여 반 세기 전의 사건을 뒤집을 수 없다"며 그의 재심 청구를 기각했다. 이달 초 부산 여성의전화 사무실에서 만난 최 씨는 "대법원이 양심적이라면 법대로 이 사건에 대한 재심을 열어서 바로 잡고, 정당 방위
June 21, 2023
-
[단독] 尹정부 출범 후 ‘고위급 탈북’ 증가에 “北, 해외 파견직 감시 강화”
[코리아헤럴드=김아린 기자] 북한이 최근 해외에 파견된 간부들의 탈북을 막기 위해 단속과 통제를 부쩍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국가정보원이 파악했다. 18일 코리아헤럴드가 국회를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첫 1년 동안 한국으로 망명한 ‘주요 탈북민’은 동반 가족 포함 8명이며, 이는 지난 문재인 정부 시절의 연평균 약 5명에 비해 증가했다. 또한 지난 해 5월 이후, 유럽 등 해외에 다양한 직책 및 신분으로 파견되었다 현지에서 이탈하는 북한 인사들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원은 해외 파견 중 탈북한 이들 대부분이 체제 염증으로 인한 귀북 거부감, 자녀 학업과 장래에 대한 고민, 한국에 대한 동경 등 복합적 사유로 탈북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윤 정부 출범 이후 고위 인사들의 이탈 조짐이 커지자 북한 당국은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 국정원은 이와 같은 재외 북한인들의 이탈 움직임에 북한 당국이 사상적 이완을 경계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
June 18, 2023
-
[단독] 최재형 “韓 대학가 ‘홍콩 민주화 시위 지지’ 견제 배후에 ‘中 선전 의혹’ 공자학원”
[코리아헤럴드=김아린 기자] 국내에 설치된 중국어 교육기관인 공자학원이 중국인 유학생 단체를 통해 한국 대학가 내 홍콩 민주화 시위 지지 견제 활동을 펼친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공자학원은 서울대학교 등 대학가에서 중국인 유학생들이 벌였던 홍콩 시위 지지 대자보 훼손 등의 중국 비판 여론 견제 활동의 배후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 의원실이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공자학원은 중국인 유학생 단체를 동원해 국내 대학가를 중심으로 중국의 대외 영향력 전파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홍콩, 대만 문제와 관련해 중국에 대한 여론 악화 견제에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례로 유학생들을 동원해서 전북 소재 모 대학교 측에 항의해 학내에 설치된 대만 국기 철거를 유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공자학원은 대학 내 문화 강연을 열고 모택동 사상을 홍보하거나, 중국 공산당 창립 50년을 찬양하는 내용을 문집에 수록하고 중국 건국 70주년 기념행사 시청을 유도하는 등의 선
June 15, 2023
-
[단독] 국정원 “한미일 대북 공조 강화에 김정은 ‘정서 불안’ 심화...모험적 군사 도발 우려”
[코리아헤럴드=김아린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의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 움직임에 불안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코리아헤럴드 취재를 종합하면, 국가정보원은 한미일 대북 공조 강화로 인해 북한 내부 불안이 커지고 있으며 이런 상황이 김 위원장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복수의 첩보를 입수했다. 그 동안 싸늘했던 일본과의 관계가 복원되고, 한미일 3국간 공조가 본격화 되자 김 위원장이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국정원은 보고 있다. 국정원은 한미일 관계 발전에 더해 정찰위성 발사 실패가 김 위원장의 정서 불안을 가중시켜, “모험적 군사 행동”과 “공포 통치”를 부추길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국정원은 손상된 체면 회복을 위해 김 위원장이 위성의 2차 발사를 성공시키는데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위성 재발사 외에도 단거리 탄도미사일, SLBM 및 고체 ICBM 발사와 사이버 공격 등 다방면에서
June 2, 2023
-
[단독] 가족 귀순 주도한 두 형제는 ‘김정은 골칫거리’라는 北 MZ세대
[코리아헤럴드=김아린 기자] 이달 초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한국에 온 북한 일가족의 귀순은 30대 초반의 ‘MZ세대’인 두 형제가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코리아헤럴드 취재를 종합하면, 9명의 일가족이 탈북을 감행하는 데에는 90년대생인 두 형제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고 한다. 북한의 청년 세대는 이전 세대에 비해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고, 휴대 기기를 통한 미디어 콘텐츠 활용에 익숙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북한 당국은 주민들의 한국 방송 시청을 강력하게 단속하고 있다. 3월 통일부가 공개한 북한인권보고서에는 북한에서 청소년이 한국 영상물을 봤다는 이유로 총살당한 사례가 소개됐다. 북한인권단체 ‘전환기정의워킹그룹’은 재작년 발간한 보고서에서 김정은 집권 이후 공개 처형된 주민들에게 적용된 죄목 중에서, 한국 방송 시청이 가장 많은 건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귀순한 두 형제 역시 평소 USB에 저장된 한국 방송을 몰래
May 21,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