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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부장판사 회식 중 쓰러져 숨져…경찰, 사인 조사
서울의 모 법원 부장판사가 동료들과 회식을 하던 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이모(54) 부장판사가 전날 오후 9시 40분께 서울 강남구의 한 식당 인근 화장실에서 쓰러졌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그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당일 11시 20분께 숨졌다. 이 부장판사는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을 유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건을 담당하고 있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Nov. 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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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차량이 음식물쓰레기 수거차 추돌…환경미화원 사망
대구에서 음주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음식물 쓰레기 수거차를 들이받아 환경미화원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6일 오전 3시 43분께 대구 수성구 수성구민운동장역 인근 도로에서 30대 운전자가 몰던 BMW 승용차가 음식물 쓰레기 수거차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쓰레기 수거차 뒤쪽에 타고 있던 수성구청 소속 50대 환경미화원 1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쓰레기 수거차 운전자와 승용차 동승자 1명이 경상을 입었다. 조사 결과 사고 차량 운전자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차 운전자와 동승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Nov. 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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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부모가정 7세 소녀 대학입학까지 12년간 후원한 소방관
"사람을 살려내야 하는 게 우리의 숙명 아니겠습니까. 지금껏 그랬듯 퇴직까지 남은 기간에도 한결같은 신념으로 살아갈 겁니다." 한부모가정 7세 소녀를 대학 입학까지 곁에서 후원하며 12년 전 약속을 지킨 소방공무원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경기 하남소방서 양승춘(56·소방경) 구조대장. 양 대장은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현장, 2008년 이천 냉동창고 화재 현장, 2011년 일본 대지진 현장 등 국내외 대형 재난 현장에서 활약한 베테랑 구조대원으로 현장에서 수많은 생명을 구하면서 각종 봉사와 후원 등에도 관심을 기울여왔다. 2008년 TV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시청하던 그의 눈에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단둘이 어렵게 살아가던 일곱 살 어린 소녀의 딱한 사연이 들어왔다. 당시 초등학교 1학년이던 자신의 둘째 딸보다 한 살 어린 이 소녀를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든 양 대장은 바로 방송국에 전화해 소녀 어머니의 계좌번호를 받았고 그렇게
Nov. 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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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송은이·박성광, 박지선 빈소로 한달음…'눈물바다'
2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개그맨 박지선(36)의 빈소에 가장 먼저 달려온 것은 배우 박정민이었다. 고인과 고려대 동문이자 절친한 사이인 박정민은 지난해 12월 MBC TV 예능 '나 혼자 산다'에 박지선과 함께 출연, 그에 대해 "내가 굉장히 좋아하고 고마워하는 누나"라고 각별한 신뢰를 표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영화 시사회에서 만나 친분을 쌓았으며, 박지선은 박정민의 팬미팅 진행을 도맡았을 정도로 우정을 자랑했다. 두 사람은 EBS 인기 캐릭터 '펭수'를 열렬히 좋아하는 공통점도 지녔다. 조문객을 받기도 전에 가장 먼저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한 박정민은 장례식장 앞에 붙은 고인과 고인 어머니의 사진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뒤이어 박보영이 도착해 박정민과 슬픔을 함께했다. 박지선은 생전 박보영이 주연한 영화나 드라마의 제작발표회 진행을 도맡았다. 코미디계에서는 박지선을 유난히 아꼈던 송은이가 일찌감치 빈소로 달려와 눈물을 쏟았다. 송은이는 '예능
Nov. 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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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취소 수치' 5m 음주운전 30대 벌금 600만원 선고
술에 취해 5m가량을 운전한 3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져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단독 임택준 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31)씨에게 벌금 600만원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올해 4월 1일 오전 2시 35분께 인천시 중구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그는 5m가량 음주운전을 했으며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97%였다. 임 판사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다"며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한 거리가 5m가량에 불과하고 과거에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도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피고인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낮지 않고 앞서 수사기관에서 조사받을 당시 범행 경위에 관한 진술을 번복하며 책임을 회피하려는 태도를 보였다"며 "교통 관련 범죄로 2차례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도 고려했다"고
Oct. 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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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해 사고내고 도망후 집서 음주 위장…법원 '음주운전 무죄'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친구 집으로 도망친 뒤 마치 사고 후에 음주한 것처럼 꾸민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사고 후 미조치·범인도피교사만 유죄로 인정하고 음주운전은 무죄로 판단했다. '당시 처벌 기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 주취 상태에서 운전했다는 사실을 충분히 증명하지 못했다'는 게 그 이유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A(32)씨는 지난해 2월 11일 밤 세종시에서 친구 B(32)씨 등과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 길가 주차 차량을 들이받고서 별다른 조처 없이 500m가량 더 진행했다. 곧바로 사고 목격자 추궁을 받게 된 그는 급하게 B씨를 부른 뒤 B씨 차를 타고 도망쳤다. B씨 집으로 간 A씨는 도착하자마자 술을 몇 잔 마시고 빈 소주병 2개를 식탁 위에 올려놔 마치 사고 이후 음주한 것처럼 꾸민 것으로 조사됐다.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 집에서 A씨를 붙잡았고, 음주 측정 결과를 토대로 집
Oct. 2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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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구하라 사건'…딸 숨지자 28년만에 나타난 생모
젊은 딸이 암으로 숨지자 28년 만에 나타난 생모가 억대 보험금과 유산을 받아 간 '제2의 구하라' 사건이 벌어졌다. 단독 상속자인 생모는 딸의 모든 재산을 가져간 것도 모자라 유족이 병원비와 장례 비용을 고인의 카드로 결제했다며 소송을 걸기도 했다. 양육 의무를 다하지 않은 친부모의 상속에 제한을 두는 법안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유산 다 챙긴 생모…'병원·장례비' 추가소송도 2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A(55)씨는 지난 4월 숨진 딸 김모(29)씨의 계모와 이복동생을 상대로 딸의 체크카드와 계좌에서 사용된 5천500여만원에 대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을 서울동부지법에 냈다. 김씨는 지난해 위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를 하던 중 지난 2월 숨졌다. 생모 A씨는 김씨가 태어난 후 1년여를 제외하고는 연락조차 없이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딸의 사망 소식을 들은 A씨는 김씨를 간병해오던 계모와 이복동생에게 돌연 연락해 "
Oct. 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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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임대 세입자가 1억원짜리 마세라티 소유'
소득과 차량가액 등 자격 기준을 위반한 채 서울시 공공임대주택에 살다가 적발된 사례가 연 평균 400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서울시 공공임대주택 부적격 입주 건수는 1천896건이다. 주택을 소유했다가 적발된 경우가 1천108건으로 절반을 넘었다. 나머지는 ▲ 소득 기준 초과 551건 ▲ 부동산 초과 118건 ▲ 차량가액 초과 68건 ▲ 불법 전대 51건 등이었다. 공공임대주택은 주가취약계층에게 월 10만∼30만원대 임대료로 공급되는 주택이다. 이 때문에 유형별로 소득과 차량가액에 상한을 두고 있다. 조 의원은 "행복주택에 거주하는 한 세입자는 차량가액 9천908만원인 마세라티 기블리를, 국민임대주택에 거주하는 다른 세입자는 5천352만원인 벤츠 E300를 보유하고 있다가 기준 초과로 퇴거당했다"며 철저한 점검을 주문했다. (연합뉴스)
Oct. 2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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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월 실종' 홍콩 할머니 민주운동가 '중국에 구금됐었다'
지난해 홍콩 민주화 시위 당시 사라졌던 64세의 여성이 14개월만에 나타나 지난 1년간 중국에 구금됐었다고 밝혔다. 19일 홍콩 매체 등에 따르면 홍콩 민주화 운동가 알렉산드라 웡은 지난 17일 홍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8월 14일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深천<土+川>)시 접경지대 검문소에서 체포된 후 1년 이상 선전시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갇혀지냈다고 말했다. 홍콩인으로 14년째 선전에 거주하는 그는 홍콩 민주화 운동에 적극 참여하면서 '그랜마 웡'(웡 할머니)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그는 시위 현장에서 종종 영국 국기를 흔들고 있는 모습이 사진에 포착되기도 했다. 웡은 "검문소에서 경찰들이 나를 큰 방으로 데려가 수색한 후 푸톈구 경찰서로 이송해 심문하고, 시위활동에 참여한 행동을 후회한다는 내용의 조서에 서명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푸톈 구금시설에 15일간 갇혀있었고 이후 다른 곳으로 옮겨져 30일간 형사 구금됐었다고 설명했
Oct. 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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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가해자가 경찰관 된다니'…靑 국민청원
"학교폭력 가해자가 현재 중앙경찰학교에서 교육받고 있습니다. 학우들을 괴롭힌 범죄자가 경찰이 되면 국민에게 피해가 돌아갈 것입니다." 이달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학교폭력 범죄자가 경찰이 되는 것을 막아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글 작성자 A씨는 중·고등학생 시절 현재 중앙경찰학교 교육생 B씨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며 ▲ 남자 급소 발로 차고 웃음 ▲ 라이터를 몸 가까이 대며 위협 ▲ 생일선물 주지 않는다고 폭행 ▲ 라면을 일부러 바닥에 쏟은 뒤 치우라고 함 등 구체적인 피해 사실을 열거했다. 그러면서 "피해 사실을 다시 생각하며 이 글을 작성하는 것 자체가 고통"이라며 "학교폭력 범죄자가 과거를 숨기고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이 되는 것이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당초 A씨는 B씨의 실명을 적었지만, 청와대 게시판 관리자가 익명으로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경찰학교
Oct. 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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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19 걸린 뒤 '폐 약간 감염' 인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리는 바람에 자신의 폐가 약간 감염된 사실을 인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NBC방송과 한 타운홀 행사에서 자신이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입원했을 때 의사들이 자신의 폐가 "약간 감염됐다"고 판정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지난달 29일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와의 첫 대선 TV토론 때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지를 묻는 말에 "모르겠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검사 여부를 재차 묻자 "아마 했을 수도, 안 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전 검사 질문을 회피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목요일 밤(지난 1일)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그것이 내가 처음 (감염 사실을) 알게 된 때"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Oct. 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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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에 교사들 가입 확인…충남·인천·강원서 담임 맡아'
'n번방' 등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배포한 텔레그램 대화방에 교사도 최소한 4명이 가입해 영상을 전송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교육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이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충남·강원 등에서 교사 4명이 'n번방', '박사방' 등에 가입해 아동성착취물 등을 받은 혐의로 수사당국의 수사개시 통보를 받았다. 이들은 충남지역 고등학교·특수학교 교사, 강원지역 초등학교 교사 등 정교사 3명과 인천지역 초등학교에 근무하던 기간제 교사 1명으로 모두 담임 교사를 맡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운데 정교사 3명은 수사개시 통보 후 직위해제됐으나, 기간제 교사 1명은 수사개시 통보에 앞서 퇴직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기간제 교사의 경우 퇴직으로 인해 신분상 불이익을 받은 것이 없어 관련 재판이 확정되기 전에는 기간제 교사로 다시 임용될 수 있는 상태라고 이
Oct. 1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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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14층서 추락했지만 '구사일생'…'꼬인 밧줄이 완충'
아파트에 외벽에서 작업하던 근로자가 14층 아래로 추락했지만, 꼬인 안전줄이 추락을 완충해 생명을 건졌다. 12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40분께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 외벽에서 작업 중이던 40대 근로자 A씨가 14층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외벽에 실리콘을 바르는 공사를 하던 도중 안전줄이 풀리면서 추락했다. 그러나 꼬인 안전줄이 A씨가 앉아 작업하던 작업용 의자의 추락 속도를 지연시켰고, 1층 화단 나무가 충격을 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두 다리가 골절되는 중상을 당하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작업대를 고정하는 클램프가 설치되지 않은 정황을 발견, 안전조치에 문제가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Oct. 1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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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외교고문 "주한미군 철수 없을 것…트럼프는 동맹 갈취"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캠프 외교정책 고문인 브라이언 매키언 전 국방부 수석부차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을 갈취하듯 대해왔다면서 바이든 후보는 "다르게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은 최고의 동맹이라며 주한미군 문제에 대해 철수나 중대한 감축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선 대폭 증액을 요구한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했다. 이는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워 동맹을 경시한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한국 등 동맹과의 공조 강화를 통해 미국의 리더십을 복원하겠다는 것으로 주한미군과 방위비 분담금 등 한미간 현안에서 긴밀한 조율을 통한 해결 노력을 강조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매키언 고문은 바이든 후보가 부통령이던 시절 부통령실 국가안보부보좌관을 지낸 최측근으로 현재 캠프에서 국무장관 등에 거론되는 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 등과 팀을 이뤄 외교정책을 담당하고 있다. 매키언 고문은 8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의 단독 전화 인터뷰에서
Oct. 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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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안 준다' 뉴욕발 비행기서 승무원에 침 뱉은 미국인
뉴욕발 인천행 항공기에서 술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승무원에게 침을 뱉는 등 난동을 피운 50대 미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50대 미국인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미국 뉴욕에서 출발해 2일 오전 11시 4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인 항공기 내에서 승무원 B씨를 밀치고 옷에 침을 뱉는 등 난동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항공기가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인계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승무원이 술을 주지 않아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A씨는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없고 국내에 단기 체류하는 외국인 입국자가 2주 동안 머무는 국내 임시생활시설에 자가격리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뱉은 침이 신체에 직접 닿지는 않아 승무원들이 따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지는 않았다"며
Oct. 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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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비위 징계절차' 서울대 교수…음대 2명 外 2명 더 있다
서울대 음대 소속 교수 2명이 제자를 추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대학 징계위에 회부된 가운데, 성 비위에 연루돼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인 서울대 교수가 이들 외에도 2명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성 비위가 적발돼 교내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교원은 7명이었다. 이들 중 4명은 현직자이며 현재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다. 성추행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거나 기소돼 재판을 받는 사실이 외부에 알려진 음대 교수 2명 외에, 추행 혐의로 수사 대상이 된 A교수와 학생을 성희롱해 인권센터로부터 중징계 권고를 받은 B교수가 추가로 파악됐다. 서울대는 이들의 소속 기관은 밝히지 않았다. 현직자 4명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은 징계가 마무리됐다. 이 중 2명은 정직 처분이 내려진 뒤 현재는 퇴직한 상태이며, 1명은 해임 처분됐다. 유일하게 해임 처분을 받은 이는 인문대 서어서문학과
Oct. 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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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에 '청산가리 협박' 편지…14억4천만원 요구 50대 검거
신천지 교회 측에 독극물과 함께 협박 편지를 보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공갈미수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이달 중순 이만희 총회장이 머무는 곳으로 알려진 경기도 가평 신천지 연수원(평화의 궁전)에 협박성 내용의 편지와 청산가리 20g이 든 봉투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편지에는 "돈을 보내지 않으면 국민과 신천지 신도에게 해를 끼치겠다"는 내용의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14억4천만원을 요구한 A씨는 가상화폐 거래 방법을 사용한 송금 방법도 편지 내용에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경찰은 서울에 주소지를 둔 A씨가 수원에서 등기우편을 보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가평 연수원 측이 반송한 편지 봉투는 발신인란에 적힌 '맛디아 지상전'인 신천지 대전교회로 돌아왔다. 맛디아는 신천지 내부에서 대전지파를 일컫는 용어다. A씨는 현재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
Sept. 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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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미착용에 밤에는 술판…'방역 사각지대' 대학 캠퍼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한강공원 일부가 통제되고 식당가 방역수칙 등이 엄격해지자 밤에 대학 캠퍼스에서 음식을 먹거나 술판을 벌이는 사람들이 늘어나 대학 당국이 고심하고 있다. 18일 대학가에 따르면 최근 학생이나 외부인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캠퍼스 광장이나 잔디밭 등에 몰려들면서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낳고 있다. 이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학내 휴게공간에서 대화하거나 밤에 술판을 벌이는 등 추태를 부려 학교 구성원들이 직접 순찰까지 나서고 있다. 최근 고려대는 캠퍼스 폴리스 순찰을 강화해 마스크 미착용 행위, 학내 취식 행위 등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지난 3일 학교 측은 순찰 중 10명 이상의 학교 방문자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모여 있는 것을 발견하고 마스크 착용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하자 경찰에 협조를 구해 이들을 계도 조치했다. 고려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늦은 밤 학교 광장에서 술을 마시면서 '술 게임'을 하거나 마스크를 쓰지
Sept. 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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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강사에게 "남자 수강생들 성적 오르게 짧은 치마 입어라"
국가인권위원회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인권위가 시정 권고한 성희롱 사례 34건을 모은 '성희롱 시정 권고 사례집(제9집)'을 20일 공개했다. 인권위는 "피해자가 성희롱 사실을 알리고 문제를 제기하는 과정에서 2차 피해를 호소하는 경우가 늘었다"며 "성 인지 감수성의 측면에서 성희롱이라고 인식하는 범위가 넓어졌다는 점도 특징적"이라고 밝혔다. 인권위는 "성희롱 예방과 규제는 피해자의 성적 자기결정권과 인격권, 노동권, 생존권과 연관된 문제"라며 "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위해 2차 피해 예방 등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인권위가 이날 공개한 성희롱 시정 권고 사례집에는 대학이나 학원, 언론사 등에서 발생한 육체적, 언어적 성희롱 피해 사례와 개별 사건에 대한 인권위의 판단이 담겼다. 어학원 여성 강사들에게 전문성이 있게 보여야 한다는 이유로 노출이 있는 복장을 하도록 요구하고, "
Aug. 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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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 넘자 "장사 끝"…PC방·노래방 '기약 없는' 영업 종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잡기 위해 정부가 수도권의 PC방·노래방·클럽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운영중단을 명령한 첫날, 대다수 업주는 정부 지침에 따르면서도 통제가 장기화할까 근심어린 표정이 역력했다. 감염병 확산을 막는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조치 시행 7시간 전에 갑자기 영업 중단을 명령한 건 지나친 처사라는 볼멘소리도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자정을 앞둔 18일 늦은 저녁 경기 수원시 팔달구의 한 PC방에선 아르바이트생들이 영업 종료를 알리며 분주하게 좌석 사이를 오갔다. 이곳 점주는 음식 창고에 가득 쌓인 냉동만두와 소시지, 감자튀김 등을 가리키며 "행정명령 때문에 전부 다 버려야 할 판"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준비할 시간도 계도기간도 주지 않고 갑자기 집합 금지를 내려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아르바이트하는 친구들도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됐다"고 하소연 했다.
Aug. 19,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