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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outgoing ministers ‘strong candidates’ for general elections: ruling par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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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ial] Reverse depopu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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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집단감염'에 커지는 성소수자 혐오…'아웃팅' 우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도 용인 66번 확진자 A(29)씨가 다녀간 서울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연일 확인되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유흥업소에 방문한 행적을 두고 비판 목소리가 거세다. A씨가 다녀간 업소에 성소수자들이 주로 찾는 '게이 클럽'이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성소수자 집단이 도매금으로 비난의 화살을 맞는 일이 벌어졌다. 이와 관련한 '아웃팅'(동성애 등 성적 지향이나 성 정체성이 타인에 의해 강제로 공개되는 것) 우려에 확진자 동선 공개 범위 논란도 일고 있다. 전문가들은 재난 상황에서 사회적 소수자나 약자에게 차별과 혐오가 가해지는 현상이 반복돼 왔다며, 이같은 혐오는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 '게이클럽' 네 글자에 쏟아진 성소수자 혐오 용인 66번 환자 A씨는 이달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선 추적 결과 그는 확진 판정을 받기 나흘 전인 이달 2일 새벽 이태원 일대
May 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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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투비디오' 손정우 부친 탄원서 제출…"미국 송환 가혹해"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인 손정우(24)씨 측이 범죄인 인도 절차를 거쳐 미국으로 송환되는 것은 가혹하다며 한국에서 처벌을 받겠다는 취지의 탄원서를 최근 법원에 낸 것으로 확인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손씨의 아버지 손모(54)씨는 전날 범죄인 인도심사 사건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20부(강영수 정문경 이재찬 부장판사)에 이런 내용을 담아 A4용지 3장 분량의 자필 탄원서를 제출했다. 그는 지난달 말에는 범죄인 인도를 담당하는 법무부 국제형사과에도 탄원서를 냈다. 아버지 손씨는 탄원서에서 "국내 그리고 해외에서 고통을 받고 피해를 본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도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은 아들이 식생활과 언어·문화가 다른 미국으로 송환된다면 너무나 가혹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금세탁과 음란물 소지죄만 적용해도 (징역) 50년, 한국에서의 재판은 별개라고 해도 (징역
May 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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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어린이날 행사는 없어도 주요 해수욕장은 북적
코로나19 탓에 부산지역 어린이날 주요 행사가 줄줄이 취소됐으나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어린이를 동반한 나들이 인파가 몰렸다. 5일 부산 해운대구 관광시설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오전부터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백사장에 자리를 펴고 있다. 백사장 곳곳에 아빠나 엄마와 함께 모래성을 쌓거나 두꺼비집을 만드는 어린이들 모습이 펼쳐졌다. 직장인 김모(38) 씨는 어린이날을 맞아 대형마트에서 가볍고 튼튼한 모종삽을 하나 샀다. 아빠와 모래놀이 하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 아들과 해수욕장에서 어린이날을 보내기 위해서다. 김씨는 "올해는 해양경찰 헬리콥터나 해군 군함을 보러 가려 했으나 코로나19 탓에 해수욕장으로 향했다"며 "점심으로 돈가스 도시락을 배달 시켜 종일 놀다가 귀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업소 관계자는 "이미 이른 오전부터 모래놀이를 시작한 어린이들이 꽤 있다"며 "오늘 하루 나들이객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돼 마스크
May 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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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간 55차례 흔들' 해남서 조선시대에 지진 기록
최근 지진이 잇따르는 전남 해남에서 조선 시대에 지진이 발생했다는 기록이 나왔다. 이 지역에 지진을 일으킬 만한 단층이 있고, 이 단층이 최근 재활성한 것 아니냐는 추론이 나온다. 5일 기상청이 조선왕조실록 등 문헌을 토대로 발간한 '한반도 역사지진 기록'을 보면 세종 18년인 1436년 2월 8일 전라도 해진(海珍)과 강진현에 진도 4의 지진이 발생했다. 해진은 현재 해남과 진도를 합친 고을 명이다. 지진 발생 위치는 위도 34.6, 경도 126.7로 기록됐다. 최근 지진이 발생한 전남 해남군 서북서쪽 21㎞ 지역은 위도 34.66∼34.67, 경도 126.39∼126.41로, 오차를 고려하면 비슷한 지점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추정된다. 이 지역은 지난달 26일 규모 1.8 지진을 시작으로 4일 오후 4시까지 모두 55차례 지진이 발생했다. 그중에는 기상청이 통보하는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지난달 28일(규모 2.1), 30일(규모 2.4), 이달 2일
May 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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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구민 "김정은, 혼자 일어서거나 걷지 못하는 상태"
주영국 북한대사관 공사 출신 탈북자인 미래통합당 태구민(태영호) 당선인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 이상설과 관련해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김 위원장이 스스로 일어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태 당선인은 27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정말 수술을 받았는지 여부는 확신할 수 없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태 당선인은 특히 북한의 지도자이자 김일성 주석의 손자인 김 위원장이 지난 15일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두고 "북한 사람들의 눈에는 아주 이상하게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과거 태양절에 맞춰 위성 발사나 대규모 열병식을 거행했던 점을 고려할 때 올해 김 위원장의 행적은 이례적이라는 것이다. 다만 태 당선인은 김 위원장과 관련한 소식은 모두 극비에 싸여있기 때문에 최근 돌고 있는 루머는 대부분 부정확하거나 알려지기 어려운
April 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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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10대 팬심 울리는 금융사기 기승
같은 아이돌 팬인 척 SNS로 접근, 입금후 잠적 미성년자 법적 구제 어렵다는 점이 범죄의 표적 지난해 초중교 금융교육 9시간에 그쳐…교육 부재로 미성년 금융범죄 노출 위험 높아 “방탄님, 제가 지금 굿즈를 급하게 사야하는데 ... 내일 월급이 확실하게 들어오는데 혹시 대리입금 가능하실까요?” 배모(19) 양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방탄소년단 아미 (팬클럽 명) 회원으로부터 다급한 메시지를 받았다. 방탄소년단 앨범과 사진을 대신 구입해달라는 부탁이었다. 같은 팬으로서 그냥 넘어갈 수 없었던 배모 양은 그가 보내온 계좌번호로 10만 원을 입금했다. 그의 부탁은 계속됐고 100만 원 가까이 빌려줬지만, 그 후 배모 양과의 연락을 끊었다. 평범한 아미였던 배 모양은 하루 아침에 금융사기 피해자 신세가 됐다. 최근 방탄소년단 등 대형 아이돌 팬클럽 회원을 사칭해 벌이는 SNS 금융사기가 늘고 있다. 20~30대의 사기범
April 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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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클럽 간 대구 확진자…"그날 방문자 480명"
부산지역 클럽과 주점을 잇달아 방문한 대구 1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는 25일 '코로나19 대응상황 브리핑'에서 대구 확진자인 A(19)군이 지난 17일과 18일 부산을 방문한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A군은 17일 SRT를 타고 오후 9시 20분 부산에 도착해 오후 11시 40분 부산진구 1970새마을 포차를 방문했다. 18일 오전 2시에는 서면 클럽 바이브에서 1시간 40분간 있었다. 이날 오후 4시 30분에는 서구 송도해변로 청춘 횟집에서 식사한 뒤 무궁화호를 타고 대구로 귀가했다. A군은 부산 방문 사흘 뒤인 20일 인후통·두통·설사 등의 증상이 발현했고,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입대를 앞두고 주말을 즐기기 위해 부산을 방문했으며 23일 포항 군부대 입대 과정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A군이 이용한 숙박 시설이나 다른
April 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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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겨울 2차 대유행 오나...'경고'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단기간에 종식하기 어렵다는 견해를 밝히고, 코로나19 유행이 완화와 강화를 반복하다가 오는 겨울 다시 대유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0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유행과 완화를 반복하다가 겨울철이 되면 바이러스가 생기기 좋은 환경에서 대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가 경증이나 무증상으로 진행되고 전파력도 높아 전문가들은 현재의 코로나19 유행이 금방 종식되기 어렵다고 본다"며 "감염된 이후 면역 형성 과정, 면역 지속 등에 대해 밝혀진 바가 없어서 장기전으로 갈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희(방역당국)도 전문가들과 마찬가지로 보고 이에 따른 엄밀한 준비와 대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19의 토착화 가
April 2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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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해 벤틀리 마구 걷어찬 대학생…"기억 안 나"
술에 취해 고가의 벤틀리 차량을 발로 마구 걷어찬 20대 대학생이 형사 입건됐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재물 손괴, 폭행 등 혐의로 A(2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9일 자정께 경기 수원시 팔달구 번화가 골목길에서 벤틀리 차량의 조수석 문짝을 발로 걷어찬 혐의를 받는다. 피해 차량은 2억원 상당의 벤틀리 컨티넨탈 GT 모델로 알려졌다. A씨는 벤틀리 운전석에 타고 있던 렌터카 사업주 B(23)씨가 밖으로 나와 항의하자 그의 멱살을 잡는 등 때린 혐의도 받는다. A씨의 범행 모습은 행인들이 이를 휴대전화로 촬영해 SNS 등에 올리면서 인터넷에 퍼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20일 "B씨가 아직 피해 견적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면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April 2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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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기본소득 자녀에게 줄건가요?" 맘카페서 '와글와글'
"중고딩(중고교생) 자매 둘인데, 재난기본소득 지급한다고 하니 자기들 몫을 달라고 하네요." "대학생 자녀 있으신 분들, 재난기본소득 아이에게 주시나요? 아니면 생활비에 보태 쓰는 게 나을까요?" 경기도와 각 시군 지자체가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런 주제를 놓고 흥미로운 논의가 한창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처음으로 시행한 정책인 만큼 경험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자녀와의 '분배'를 둘러싼 부모들의 고민 아닌 고민부터 그 대처법까지 다양한 의견들이 맘카페를 중심으로 쏟아지고 있다. 19일 용인 수지, 성남 분당, 화성 봉담 등 지역사회 주민들이 활동하는 인터넷 카페를 보면, 지자체가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을 자녀들에게 줄 것인지, 부모가 임의로 사용할 것인지에 의견을 묻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와 있다. 이들 글에는 수십 개 댓글이 달리고 조회 수도 2천~3천회에
April 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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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트위터의 '대통령 탄핵게시물'은 前직원 소행
경기 과천시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글이 게시된 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이 과천시 전 직원을 이 사건의 피의자로 검찰에 넘겼다. 1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정보통신망침해) 혐의에 대한 기소 의견으로 A 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A 씨는 지난 2월 27일 오후 10시 48분 과천시 공식 트위터 계정(@gccity_twit)에 무단으로 접속해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합니다. 대한민국 청와대'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게시물에 함께 올라온 링크를 클릭하면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의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합니다'라는 청원 게시물로 연결돼 당시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지자체가 공식 계정을 통해 대통령 탄핵 여론을 유도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빚어졌다. 이에 과천시는 게시물을 한시간여 만에 삭제하고 "트위터의 게시글은 과천시가 작성한 것이 아님을
April 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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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드러낸 '부따' 강훈, 고개 숙인 채 "죄송…진심으로 사죄"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조주빈(24)을 도와 아동 성 착취물의 제작·유포에 가담한 '부따' 강훈(18)이 신상 공개 결정 이후 처음으로 언론 카메라 앞에 섰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17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지난 9일 구속된 강군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검찰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취재진을 마주한 강군은 "죄송하다. 정말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혐의 인정하나', '신상 공개가 부당하다고 생각하나' 등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강군은 시종일관 고개를 숙인 채 긴장한 듯한 모습이었다. 강군은 미성년자인 10대 피의자 가운데 신상 정보가 공개된 첫 사례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전날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강군의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범죄 수법이 치밀하고 계획적이며 아동·청
April 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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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인증, "손등 대신 종이에"
제21대 총선일인 15일 오전 투표를 마친 사람들의 투표 '인증'과 독려가 이어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방역당국의 권고에 따라 '손등 인증'을 하지 않는 대신 저마다의 방식으로 유권자들의 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모습이었다. ◇손등에 도장은 못 찍지만…올해도 SNS 인증샷 릴레이 한 20대 유권자는 '#손등에#도장은#다음#기회에'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투표 확인증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젊은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인스타그램에서는 투표확인증 '인증'이 가장 활발했다. 미리 준비한 메모지 등에 기표 도장을 찍는 인증도 줄을 이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작은 원고지 위에 인증용 이미지가 담긴 카드를 제작해 사전투표 때부터 일찌감치 공개해 호응을 받았다. 비닐장갑 위에 기표 도장을 찍은 인증샷에는 "그래서는 안된다. 투표확인증을 달라고 하면 된다" 등 '인증샷 요령'을 공유하는 댓글이 여럿 달렸다. 강원도
April 1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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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수일간 생존...투표 전후 위생 중요
4·15 총선을 하루 앞두고 투표를 하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혹시 투표소에서 코로나19 감염자와 마주치는 건 아닌지, 책상이나 도장 등에 묻어있는 감염자의 비말(침방울)을 만져 감염될 위험이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쏟아진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투표소에서 코로나19 감염자의 비말이 묻은 물체를 만진 뒤 손을 입에 갖다 대는 행동 등을 하면 감염될 수 있다. 코로나19는 주로 비말로 전파되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면 비말이 상대에 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마스크 틈새로 빠져나간 일부 비말이 바닥이나 물체 표면에 떨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물체 표면에서 얼마나 생존할 수 있는지는 아직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플라스틱이나 종이, 스테인리스 등에서는 수일간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콩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폐, 유리 등의 표면에서는 4일, 플라스틱이나
April 1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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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인증, 맨손·비닐장갑 모두 부적절
총선 투표소에서 비닐장갑을 벗고 손등에 투표도장을 찍는 '투표인증'은 위험한 행위라고 방역당국이 경고했다. 비닐장갑 위에 도장을 찍는 행위 역시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3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비닐장갑을 벗고 맨손에 투표도장을 찍어 인증하는 사례가 나오는데 코로나19 방역상 문제가 없느냐'는 질문에 "적절하지 않은 행동"이라고 답했다. 정 본부장은 "맨손에 투표도장을 찍을 경우, 손이 (기표소 내) 다른 부분들은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은 행동"이라며 "비닐장갑은 투표하고 나오면서 벗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닐장갑 위에 도장을 찍는 행위는 크게 감염 위험을 높이지는 않을 것 같지만, 이 역시 적절하지 않다"며 "본인과 이웃의 건강을 위해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손 접촉을 통해서 바이
April 1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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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무색...북적이는 카페
지난 8일 낮 12시 30분께 서울 구로구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의 한 카페. 점심시간을 맞아 66㎡(20평) 남짓한 매장이 직장인 등 25명으로 가득 차 있었다. 최소 1∼2m의 '거리 두기'는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 대부분 가까이 앉아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느라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30대 직장인 최모씨는 "먹고 마실 때 마스크를 쓸 수는 없지 않냐"며 서로 잘 아는 사이라 괜찮다"고 말했다. 카페 점주 정모(50)씨는 "작년 이맘때쯤보다는 손님이 줄었지만 한 달 전보다는 늘어났다"며 "날이 풀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소홀해지는 것 같다"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19일까지 연장됐지만, 하루 수백명이 드나드는 카페에서는 제대로 실천되지 않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같은 날 정오께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April 1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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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 폭파하겠다" 허위 신고 10대, 동기 묻자 "그냥"
전북 전주한옥마을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신고를 한 10대가 별다른 이유 없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철없는 고등학생의 장난 전화 한 통으로 경찰과 군까지 현장에 출동해 수 시간을 수색으로 허비해야 했다. 13일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전날 구속된 A(16)군은 범행 동기를 묻는 수사관의 질문에 "그냥 그랬다"고 답했다. 경찰은 반복된 허위신고의 배경을 파악하기 위해 반복해서 동기를 캐물었으나 A군은 같은 답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A군은 올해 6차례의 허위신고에 대해서는 모두 "내가 했다"며 범행을 인정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A군은 지난달 30일 오후 6시 11분께 "한옥마을의 한 상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허위신고를 했다. 경찰이 "설치장소가 구체적으로 어디냐"고 묻자, A군은 "직접 알아보라"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April 1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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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전파 흡혈박쥐 포함 100여종 '유입주의'
광견병과 코로나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흡혈박쥐가 유입주의 생물로 지정됐다. 흡혈박쥐를 수입할 경우 위해성 평가를 받은 뒤 당국 승인을 받아야 한다. 환경부는 흡력박쥐를 비롯한 외래생물 100종을 유입주의 생물로 추가 지정해 13일부터 관련 규정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유입주의 생물은 국내에 아직 도입되지 않은 외래 생물 가운데 유입될 경우 생태계에 위해를 미칠 우려가 있는 생물을 의미한다. 유입주의 생물을 수입하려면 관할 지방(유역)환경청장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최초로 수입을 신청할 경우 국립생태원이 해당 생물의 위해성을 평가하는 데 평가 결과에 따라 생태계 교란 생물, 생태계 위해 우려 생물로 지정되거나 관리 비대상으로 분류된다. 이후 해당 지방(유역)환경청장이 위해성 평가 결과를 반영해 수입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에 지정된 유입주의 생물은 포유류 15종, 어류 23종, 양서류 5종, 파충류 8종, 식물 49종이다. 흡혈박쥐의 경우 외국에서 광견병
April 1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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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뭐길래...20대 女 자가격리 '고발'
코로나19 자가격리 지시를 받고도 이를 위반하고 외출해 스타벅스와 음식점에 여러 차례 간 20대 여성을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서울 서초구가 10일 밝혔다. 서초구는 잠원동에 사는 27세 여성(서초구 36번 확진자, 8일 확진)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서초구에 따르면 이 여성은 미국에서 지난달 24일 입국했으며, 엿새 뒤 서초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다음날인 3월 31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정부가 미국발 입국자의 자가격리를 의무화한 것은 3월 27일부터여서 이때는 이 여성에게 자가격리 의무가 없었다. 이 여성은 3월 31일 편의점에, 4월 1일 오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약국에 갔고 저녁에는 스타벅스 강남대로신사점에서 1시간 넘게 머물렀다. 또 3일 저녁에는 똑같은 스타벅스에서 2시간 넘게 시간을 보냈고 고깃집에도 들렀다가 밤에는 편의점에 갔다. 그러다가 이 여성은 귀국시 탔던 미국발 비행기에 동승한 승객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있다는 사실
April 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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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손소독제 기승…실제 알코올 함량은?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인터넷으로 판매되는 손소독제 18개 제품 중 7개 제품이 알코올 함량 등 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드러나 해당 업체 관계자들을 약사법 위반으로 입건해 수사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검사 대상 제품들은 2월 12일부터 3월 23일까지 식약처에 제조신고를 한 것으로 표시돼 있었으나, 확인 결과 에탄올 함량이 미달하거나 가짜로 '의약외품' 표시를 한 사례가 있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차량 세정제 제조업체 A사는 2월부터 손소독제 수요가 늘어나자 다른 기업의 상호를 도용하고 '의약외품'이라고 허위 표시를 해서 가짜 제품 8만여병(4억5천만원어치)을 인터넷 쇼핑몰 등에 판매했다. 이 중 초기에 제조한 4천병은 에탄올 함량이 65%라고 표시돼 있었으나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실제 에탄올 함량은 21.6%에 불과했다. 손소독제 제조업체 B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에탄올의 가격이 올라가자 원래 에탄올 62%를 넣어 제조해야 할 제품의 성분을 임의
April 9,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