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cles by Im Eun-byel
Im Eun-byel
silverstar@heraldcorp.com-
온난화에 '열 받은' 북극곰, 인간에게 "X 먹어"
유빙 위에 고립돼 어찌할 바를 모르는 북극곰의 사진은 기후변화의 경각심을 드러내는 이미지로 자주 쓰인다. 터키에서 올해 가을학기 개학(이달 18일)을 앞두고 배포한 중학교 2학년 교과서에도 얼음덩이 위에 간신히 서 있는 북극곰의 모습을 담은 카툰이 실렸다. 카툰 속 북극해는 빙하가 거의 녹아 작은 얼음조각이 떠다니는 상태다. 북극곰은 자기 몸만 한 좁은 유빙 위에 겨우 버티고 있고, 그 옆에는 북극해에 빠져 떨고 있는 남자가 보인다. (사진=카툰 작가 셀추크 에르뎀 소셜미디어 캡처)남자를 향해 도움의 손(앞발)을 내미는 듯한 북극곰 위에 그려진 말풍선에는 "내 손을 잡아"라는 대사가 들어갔다. 기후변화의 피해자 북극곰을 내세워 학생들에게 환경보전 인식을 심어주고자 이 카툰을 수록한 것으로 짐작된다. 그러나 배포된 교과서에 실린 이 삽화를 본 교사들은 깜짝 놀랐다북극곰이 사람을 향해 뻗은 손이 '손가락 욕' 모양을 하고 있었다. 북극곰이 "내 손을 잡아"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기후
한국어판 Oct. 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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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종업원, 모텔 객실에 몰카 설치해
'몰카' 범죄에 쓰이는 불법 위장형 카메라 8억원 상당을 유통한 수입업자와 이들에게서 카메라를 구매해 성관계 장면 등을 몰래 찍은 이들이 경찰에 적발됐다.서울지방경찰청은 인증받지 않은 위장형 카메라를 유통한 혐의(전파법 위반 등)로 수입업자 홍모(41)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이들은 2015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위장형 카메라 3천568점을 중국에서 수입해 7억 9천만원 상당을 시중에 불법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압수한 위장형 카메라들 (사진=서울지방경찰청 제공, 연합뉴스)위장형 카메라는 전파법상 '적합인증'을 받아야 하고 카메라에 쓰이는 배터리는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상 '안전확인'을 받아야 하지만 이들은 이런 절차를 전혀 지키지 않았다. 경찰은 홍씨에게서 카메라를 사들여 '몰카' 범죄를 저지른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4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2명을 구속했다.박모(36·구속)씨는 인천과 경기 평택의 모텔 종업원으로 근무하면서
한국어판 Oct. 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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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까지 가는 시댁·처가 방문 갈등…열흘 연휴엔 사라질까
경북 경주에 사는 김모(33·여)씨는 명절만 되면 머리가 지끈거린다. 친정이나 시댁에서 얼마나 머물지를 두고 남편과 치열한 '수' 싸움을 벌여야 해서다. 김씨는 "시댁에 가면 아무리 편하게 대해준다고 하지만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며 "남편에게 눈치를 줘도 그저 태평하게 있는 모습을 보면 속이 타들어 갈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말했다.부부간 눈치 싸움이 계속되다 보면 자연스레 감정이 상하게 돼 고성이 오가는 부부싸움으로 번지는 경우도 많아진다. (사진=연합뉴스)명절을 앞두고 양가 방문을 놓고 부부끼리 싸웠다는 내용이나 속상하다는 글이 인터넷 포털 고민 상담 게시판을 채우곤 한다.취업포털 커리어가 2013년 기혼 직장인 304명을 대상으로 추석에 싸우게 되는 이유(복수응답)로 '양가 집안 방문 일정'을 꼽은 응답자가 10명 중 2명이었다. 가장 많은 이유였던 '시댁·처가 부모님과의 마찰'(29%)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명절이 끝난 뒤에도 서로 간의 갈등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
한국어판 Oct. 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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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 실험, 백두산 대폭발 될 수 있어"
논픽션 '백두산 대폭발의 비밀'의 저자인 소원주 박사(울산중앙고 교장)는 1일 "북한이 핵 실험을 계속한다면 인공지진이 백두산 화산 폭발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잦은 인공지진이 화산 지하에서 마그마의 호수를 가두고 있는 크립토 돔(crypto dome)에 균열을 일으킨다면 폭발로 이어질 수 있으며, 어느 정도의 힘이 크립토 돔의 균열을 일으키는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일본 문부성 장학생으로 히로사키(弘前) 대학에서 지질학을 공부한 소 박사는 백두산 화산재를 20여 년간 연구하고 2010년 이 책을 펴냈는데, 당시 상당한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북한이 백두산 인근에서 잇단 핵 실험을 하면서 인공지진과 산사태에 따른 백두산 화산폭발이 이슈로 떠오르면서 소 박사의 연구가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 소 박사는 백두산에서 10세기에 대폭발이 일어난 이후 조선시대부터 1903년까지 크고 작은 분화 폭발이 있었다고 설명했다.그는 "백두산
한국어판 Oct. 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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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병원 가장 많이 간다"…연간 16회 'OECD 1위'
우리나라 국민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가장 자주 의사를 찾아가 외래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 보건복지부와 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OECD 건강 통계 2017'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의사에게 외래진료를 받은 횟수는 2015년 기준으로 연간 16.0회로 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많았다. 일본이 12.7회로 바로 뒤를 이었고, 헝가리 11.8회, 슬로바키아 11.4회, 체코 11.1회, 독일 10.1회 등의 순이었다. OECD 평균은 7.0회였다. (사진=연합뉴스)우리나라 사람은 치과 외래진료도 자주 받았다.2015년 기준 국민 1인당 치과의사에게 외래진료를 받은 연간 횟수는 2.0회로 일본 3.2회, 네덜란드 2.5회 등에 이어 세 번째였다. OECD 평균은 1.2회였다.병원입원기간도 길었다.2015년 우리나라 환자 1인당 평균병원재원일수는 16.1회로 일본(29.1일) 다음으로 가장 길었다. OECD 평균(8.2일)보다는 2배 길었다.이에
한국어판 Oct. 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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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수집광’ 남편...여자 힐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가 한 부부 때문에 들썩였다. 남편의 특이한 취미에 대해 알게 된 아내의 걱정이 담긴 사연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 여성은 지난 24일, 남편의 방에서 열 개 남짓의 키보드를 발견하고 충격을 받아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사연을 올렸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내는 우연하게 남편의 방에서 비슷해 보이는 키보드 열 몇 개를 보고 너무 당황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남편이 키보드를 수집하는 취미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무슨 병이 있나 생각이 들 정도”라며 “기가 막히고 눈물이 날 거 같다”고 걱정을 표했다. 누리꾼들은 “여자들이 립스틱 모으고 구두 사는 것과 똑같다”며 아내가 남편을 이해해주기를 바란다는 의사를 표했다. 몇몇은 글쓴이가 댓글로 ‘비정상적인 취미 아니냐’고 반문한 것에 대해 분노하며 “나와 다르다고 비정상으로 치부하는 아내가 비정상”이라며 글쓴이를 비판했다. 댓글창에서는 누리꾼들이 개인의 취향과 사회적 일반성 사이의 ‘평
한국어판 Sept. 2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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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신 사슴, 나무 올라가 '해롱해롱'
사과주를 먹고 취한 사슴이 나무위로 올라갔다. 스웨덴에서 벌어진 일이다. 마을 주민은 집으로 귀가하던 길에 이상한 소리를 듣고 소리의 진원지를 찾던 중, 나무 위에 올라간 사슴을 발견했다. 그는 “사슴이 발효된 사과를 먹은 후 취해, 다른 사과를 먹으려고 나무에 오르려 한 것으로 보인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나무 위에 올라간 사슴은 발을 헛디뎌 미끄러지는 바람에 나무 사이에 끼어 꼼짝 못했다. 구조대가 사슴을 나무에서 내려주자, 사슴은 바로 쓰러져 잠에 들었다고 한다. (khnews@heraldcorp.com)
한국어판 Sept. 2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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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려면 시험 봐야… 점수 높으면 반려
이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중국의 어떤 지역은 시험도 본다. 중국 사천성에서 치러지는 ‘이혼 고사’가 그것이다. 이 지역 판사 왕시유는 높은 이혼율을 걱정해 이러한 제도를 만들었다. 부부가 함께 시험을 치러 60점 이상이 나오면 이혼을 재고해야 한다. 물론, 시험 점수가 높게 나와도 부부가 이의를 제기하면 이혼 성립이 될 수 있다. 이 제도는 그저 부부가 한번 더 생각하라는 권고의 성격을 지닌다. (khnews@heraldcorp.com)
한국어판 Sept. 2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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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봉지 속 남녀 ‘혼연일체’
일본에서 새로운 형태의 연인 사진이 유행이다. 사진작가 하루히코 가와구치는 기발한 아이디어의 연인 사진을 고안해냈다. 그는 “두 사람이 완벽하게 하나가 되는 방법”을 찾았다. 일명 ‘진공 포장’ 사진이다. 커플이 비닐봉지 안에 들어가면 공기를 빼내, 약 3초간 진공상태를 만들어 촬영하는 방식이다. 이색적인 촬영 경험을 한 연인은 “정말 하나가 된 기분”이라며 즐거움을 표했다. (khnews@heraldcorp.com)
한국어판 Sept. 2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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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품명품’ 나왔던 인기 여고생, 현재…
과거 KBS1 ‘TV쇼 진품명품’에 출연했던 여고생의 근황이 최근 화제다. 당시 고등학생이던 최리는 빼어난 미모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녀는 현재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배우 최리는 tvN 드라마 ‘찬란하고 쓸쓸하神-도깨비’에서 조연, 영화 ‘귀향(감독 조정래)’에서 주연으로 열연했다. 누리꾼들은 “그 여고생이 배우가 된 것이냐” “어쩐지 얼굴이 낯익다 했다” 등의 댓글을 달며 놀라움을 표했다. (khnews@heraldcorp.com)
한국어판 Sept. 2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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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워킹하던 미녀… 물에 풍덩
미인대회에 출전한 여성 참가자가 우아한 워킹을 하던 중 수영장에 빠졌다. 미스 유니버스 스페인 대회에 출전한 카세레스 대표 필라 마그로(Pilar Magro)는 검은색 원피스를 착용한 채 수영장에서 도도한 워킹을 선보였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그렇지만 방향을 바꾸려던 중, 스텝이 꼬인 그녀는 물속으로 빠졌다. 다행히 주변의 인명 구조요원이 필라를 바로 구조했다. 필라는 자신의 실패에 실망해 눈물을 흘렸지만, 다른 참가자들이 그녀에게 환호와 박수를 보내,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khnews@heraldcorp.com)
한국어판 Sept. 2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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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방탄복업체 사장, 아내한테 실탄 발사...‘CF 소름’
방탄복 제조회사 사장이 제품 성능을 보여주겠다고 자신의 부인을 총으로 쐈다. 콜롬비아 기반의 한 방탄복 제조회사는 미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선보이는 중이다. 공격적인 마케팅은 진짜 공격이 됐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홍보를 위해, 사장은 부부가 직접 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었다. 사장은 방탄복을 입은 자신의 부인에게 총구를 겨누고, 총알을 발사한다. 다행히도, 튼튼한 방탄복 덕인지, 부인은 무사했다. (khnews@herladcorp.com)
한국어판 Sept. 2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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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안무’ 돋보이는 그녀 정체는?
연기자 한선화가 아이돌 안무를 선보였다. 한선화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무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한선화 인스타그램) 최신 인기곡들인 현아의 ‘베베’와 선미의 ‘가시나’ 안무를 한선화는 완벽하게 따라해 냈다. 누리꾼들은 댓글로 “정말 재능있다” “대단한 실력”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한선화는 걸그룹 시크릿(Secret)으로 데뷔해, 현재 연기자로 활동 중이다. (khnews@heraldcorp.com)
한국어판 Sept. 2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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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주차비 아끼려다 봉변
자동차가 마치 음식처럼 랩에 꽁꽁 싸매졌다. 영국 리버풀에 거주하는 네일 정글라스는 집 앞에 주차된 자동차 한 대를 발견했다. 처음에는 ‘누가 잠깐 세웠나’했지만, 이틀이 지나도록, 자동차는 그대로 세워져 있었다. 네일은 “이곳은 공항에서 매우 가깝다”며 “누군가 주차비를 아끼려 한 짓”일 거로 추측했다. 그는 복수를 위해, 산업용 포장 랩을 사 와서 자동차를 꽁꽁 감았다. 행인들이 그의 극단적인 복수를 보고 소셜 미디어에 공유해 이야기가 널리 알려졌다. (khnews@heraldcorp.com)
한국어판 Sept. 2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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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간 밥 먹으러 장례식장 간 여성
장례식장에 밥 먹으러 가는 여성이 있다. 그것도 무려 14년 동안 꾸준히 갔다. 한 외신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버크셔의 한 여성은 인근 교회에서 열리는 모든 장례식에 14년째 참석하고 있다. 무료 뷔페를 먹기 위해서다. 그녀는 자전거를 타고 와 장례식에 참석한 후, 망자의 가족들에게 자신을 고인의 직장 동료라고 소개한다고 한다. 교회 사제 신부가 그녀의 행동을 비판하자, 그녀는 “가능한 많은 장례식에 참석하는 것이 자신의 의무”라고 답했다. (khnews@heraldcorp.com)
한국어판 Sept. 2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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