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지나쌤

Parents want daughter on respirator

By 박한나

Published : Oct. 5, 2012 -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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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young woman with terminal cancer has asked a New York judge to allow her to be removed from life support, a move her parents oppose.

Grace Sung Eun Lee's parents testified Wednesday they still hope God will save their daughter's life, the New York Daily News reported. Her father, the Rev. Manho Lee, is the minister of Antioch Missionary Church in the borough of Queens, and the parents also said they believe that what their daughter wants is an act of suicide that will send her to hell.

"Despite all this confusion, she wants to go to heaven," Jin-Ah Lee told the News. "I keep telling her she can get better. God's going to save you."

Grace Lee, 28, a former financial manager at the Bank of America in New York, has an inoperable tumor on her brain stem. Her doctors at North Shore Hospital on Long Island say she is competent to make decisions about her medical treatment.

She had four words Wednesday for the appellate judges now deciding the case: "I want to die." (UPI)




<한글 기사>


암말기女, “인공호흡기 떼어달라” 소송

미국 뉴욕에서 암 말기의 20대 여성이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몸에서 인공호흡장치 떼어낼 수 있게 해달라고 소송을 청구했다.

그레이스 리(28, 한국 이름 이성은)의 부모는 수요일(현지시각) 하나님이 자신의 딸의 목숨을 구해 줄 것을 소망한다고 말했다.

아버지 이만호씨는 안노치 선교 교회(Antioch Missionary Church)의 목사로 딸이 원하는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하는 것이 지옥에 가게 하는 자살행위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만호씨는 “이 모든 혼란에도 불구하고 내 딸은 천국에 가길 원한다…나는 내 딸에게 쾌유될 것이라고 계속 말해주고 있다. 하나님이 널 구해줄 거라고..”라며 딸의 바람을 재차 거부했다.

그레이스는 뉴욕시에 위치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의 재정 관리자로 일한경력이 있으며 뇌간에 수술이 불가능한 종양이 생겨 현재 말기 상태에 있다.

노스 쇼어 병원의 의료진은 그레이스가 그녀의 치료에 대한 결정을 내릴 만한 능력이 있다고 소견을 낸바 있다.

상소법원에서 그녀는 단 한마디를 남겼다. “나 죽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