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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코로나19 서산까지 확산…지역사회 '긴장'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한 간호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충남 서산으로 번졌다. 서산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주민은 삼성서울병원의 코로나 19 확진 간호사와 접촉한 20대 여성으로, 방역 당국은 이번 확진 판정이 지역사회 감염으로 이어질지 긴장하고 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20일 언론 브리핑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산태안지사 직원 A씨(27·간호사)가 이날 오전 1시 31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천안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서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3월 11일 이후 70일 만으로, 3월 9일 대산공단 내 한화토탈연구소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이틀 사이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B씨와 친구 사이로, 지난 9일 오후부터 10일까지 함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친구의
May 2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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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다급한 고3 오늘 등교…내일 학평 등 1학기 중요시험 5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20일 올해 개학 이후 처음으로 등교한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학교 내 확진자 발생 등 별다른 상황이 없는 한 고3에 대해서는 이날부터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대면 수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다른 학년이 주 1회 이상이나 격주·격일제 등으로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하면서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등교 수업을 시작하는 것과 다른 모습이다. 고3이 학교 내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가장 먼저 등교를 시작한 이유는 대학 입시와 취업 준비가 다급하기 때문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날 "코로나19 상황이 언제 종식될지 알 수 없고 가을 대유행이 언급되는 상황에서 45만명 고3 학생들의 상급 학교 진학, 사회 직업 진출의 길을 무한정 유보할 수 없다"며 등교 결단 배경을 설명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18일 서울 등교수업 방안을 발표하면서 "고3은
May 2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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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무슨 죄'…엄마와 다툰 아들 망치질 '쾅쾅'
어머니와 다툰 20대 아들이 어머니의 포르쉐 차량을 망치로 부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2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시 30분께 광주 남구 주월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어머니의 포르쉐 차량 보닛 부분을 망치로 때려 망가뜨린 혐의다. A씨는 어머니와 다퉈 감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술을 마시고 이러한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망치질을 목격한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가족이 절도·사기 등 재산 범죄를 저질렀을 경우 형을 면제하는 '친족상도례'가 있지만, 재물손괴 혐의는 적용을 받지 않아 A씨는 형사처벌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May 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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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79일간 5차례 연기 끝에…고교 3학년 내일 첫 등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닫혔던 학교 문이 20일 고등학교 3학년 개학을 시작으로 다시 열린다. 19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고3 등교 개학을 20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등교 개학은 코로나19 사태로 5번 미뤄진 끝에 추진된다. 앞서 교육부는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등교 개학을 3월 2일에서 같은 달 9일·23일, 4월 6일로 연기한 바 있다. 이후 4월 9일로 네 번째 개학을 연기하면서 등교 대신 사상 초유의 학년별 순차적 온라인 개학을 도입했다. 이달 초 코로나19 신규 확산세가 주춤해지자 교육부는 5월 13일 고3을 시작으로 순차적 등교 수업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가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우려가 고개를 들자 등교 개학을 일주일 또 연기했다. 결국 원래 개학일이던 3월 2일 이후로 따지면 79일 만에 개학하게 된 셈이다.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완전히 수그러들지 않았음에도 교육부가 등교 개학을 추진하는 것은 코로나
May 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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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학원강사와 접촉한 60대 남성과 아내 추가 확진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인천 학원강사 확진 자와 접촉한 60대 남성과 그의 아내가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 남동구는 서창동에 거주하는 A(66·남)씨와 B(67·여)씨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택시 운전기사인 A씨는 자신의 신분과 동선을 속여 물의를 일으킨 인천 학원 강사 C(25)씨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선별 진료소를 찾아 검체 검사한 결과 양성이 나와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아내 B씨도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A씨와 B씨의 이동 경로에 대해 추가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거주지 일대를 방역하고 있다. 이로써 이날 현재까지 인천 학원 강사와 관련된 확진자는 학생 10명, 성인 7명 등 17명으로 늘어났다. (연합뉴스)
May 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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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고시 사상 첫 온라인 시험…"대리·커닝 막아라" 만반
"온라인 삼성고시 실화인가" "아무리 화상으로 감독해도 대리시험이나 커닝을 막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대책이야 있겠지만 그래도 처음이라 답답하고 걱정이다" 삼성이 '삼성고시'라 불리는 대졸 신입사원 공채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온라인으로 시행한다고 발표한 후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이런 우려를 의식한 삼성은 온라인 GSAT의 성공 여부가 부정행위 방지에 달려있다고 보고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17일 삼성에 따르면 온라인 GSAT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시험 전 과정에서 철저 히 관리·검증할 계획이다. 시험 전 뿐만 아니라 시험 후까지 이중, 삼중으로 부정 행위 방어막을 마련했다. 우선 온라인 GSAT 실시일인 30∼31일보다 일주일 앞서 응시자들의 접속 시스템을 점검하기 위해 예비 소집을 한다. 응시자들에게 휴대전화 거치대, 개인정보보호용 커버 등을
May 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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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발 집단감염 비상…클럽 '안 간' 확진자 증가 추세
전날 0시 기준 클럽 관련 신규 확진 20명 중 15명은 접촉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클럽에 가지 않았던 사람들로 확산하고 있다. 2차, 3차 전파가 본격화하면서 이태원 클럽 관련 신규 확진자 중에서는 클럽 방문자보다 접촉자의 감염 사례가 더 많아지는 추세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 관련 신규 확진자 발생 양상이 클럽 방문자에서 접촉자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사태 초기에는 클럽 방문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왔지만, 0시 집계 기준으로 지난 7일 첫 확진자가 나오고 일주일이 지난 13일부터 전날까지 이틀간은 접촉자의 감염 사례가 더 많았다. 방대본은 지난 10일부터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를 클럽 방문자와 접촉자로 분류해 발표하고 있다. 10일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중에서 방문자는 18명, 접촉자는 6명이었다. 이후 11일에는 방문자 20명, 접촉자 9명, 12일에는 방문자
May 1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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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실에 사람이"…시신서 금니 뽑은 지도사
"안치실 냉장고를 여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14일 오전 3시 30분께 112상황실에 부산 사상구 한 병원 장례식장 시신 안치실에 누군가 침입했다는 다소 오싹한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이 병원 주변에서 장례식장 관계자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30대 남성 A 씨를 발견했다. 장례지도사인 A 씨 주머니에서는 금니 10개와 핏셋, 펜치 등 공구가 나왔다. 경찰이 추궁하자 A 씨는 안치실에 들어가 시신 보관 냉장고를 열고 시신 3구에서 미리 준비한 공구를 이용해 금니 10개를 뽑았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A 씨는 경찰에서 "수입이 일정치 않아 생활고에 시달리다 금니를 팔아 돈을 벌고자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장례식장 이곳저곳을 다니며 일을 하는 프리랜서 장례지도사인 A 씨는 경력은 6년 정도 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A 씨를 현주건조물침입철도 혐의로 입건해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May 1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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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클럽 방문 학원강사의 거짓말…애꿎은 학생들 무더기 확진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원강사가 방역 당국에 무직이라고 속이는 바람에 학원 수강생들이 무더기로 감염됐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102번 확진자 A(25)씨는 지난 2∼3일 이태원 킹클럽 을 방문하고 미추홀구 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뒤 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모 대학 4학년에 재학 중인 그는 초기 조사 땐 무직이라고 진술했지만,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그가 학원 강사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미추홀구는 A씨 진술이 실제 동선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자 미추홀경찰서에 A씨 휴대전화 위치정보 추적을 의뢰한 끝에 그가 학원 강사라는 사실을 파악했다. A씨가 내뱉은 거짓말의 대가는 컸다. 그가 강사로 근무하는 학원에서만 5명의 고등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A씨로부터 과외를 받는 중학생도 감염됐다. 학생들은 인천시의료원과 인하대병원 음압 병동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
May 1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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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아웃팅'보다 사회 건강이 우선"
'커밍아웃'한 방송인 홍석천(49)이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지금 당장 용기를 내서 검사에 임해달라"고 호소했다. 홍석천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성소수자는 자신의 정체성이 가족, 지인, 사회에 알려지는 게 두려운 게 사실"이라면서도 "지금은 용기를 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물론 '아웃팅'(성 정체성이 타인에 의해 강제로 공개되는 것)에 대한 걱정이 크다는 건 누구보다 잘 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그 무엇보다도 본인과 가족, 사회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이다. 다행히 '익명 보장' 검사가 가능하다고 하니 지금이라도 당장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방역 당국과 의료진,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쏟은 그동안의 힘과 노력이 헛되지 않게 지금 당장 용기를 내서 검사에 임하길 간곡히 권한다&
May 1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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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유명클럽 '메이드' 방문자도 확진…용인66번과 동선 달라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초발환자로 여겨지는 경기 용인시 66번 환자의 동선에 없는 다른 유명 클럽 방문자 중 확진자가 나오면서 대량 전파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는 용산구 이태원의 클럽 '메이드'를 방문했던 20세 남성 구민이 확진 판정을 받아 관내 21번째 환자가 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2일 메이드를 방문했으며 무증상 상태에서 10일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고 11일 양성 결과가 나왔다. 구가 환자의 동선을 조사한 결과 경기 용인시 66번 환자와는 동선이 겹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 사태'는 대부분 '킹', '퀸', '트렁크', '소호', 힘'(HIM) 등 주로 이태원 3번 출구 근처의 업소들 위주로 발생했다. 해밀톤 호텔을 중심에 두고 이태원로를 동서축, 보광로를 북쪽으로 연장한 가상의 선을 남북축으로 해서 이태원 중심가 일대를 사 등분 할 때
May 1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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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착취 'n번방' 개설자 '갓갓' 검거…24세 남성
성 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을 처음 만든 것으로 알려진 인물인 '갓갓'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대화명 갓갓)인 A(24)씨에 대해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미성년자를 포함한 다수 여성의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해 텔레그램 대화방에 배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A씨를 갓갓으로 특정해 지난 9일 소환 조사했다. 조사 결과 본인이 갓갓이라는 자백을 받고 그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성 착취물을 만들어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조주빈(24)이 운영한 '박사방' 등 성 착취물 공유 대화방의 시초격인 n번방을 처음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경찰청은 지난해 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성 착취 영상물 제작·판매 사건을 수사해오다 7월부터 갓갓의 존재를 알고 추적에 나서 약 10개월 만에 그를 검거했다.
May 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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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코로나19 청정지역' 선언 하루 만에 깨졌다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클럽을 다녀왔던 30대 여성이 9일 제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제주도가 하루 만에 '코로나19 청정지역' 간판을 내리게 됐다. 제주도는 이달 5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킹클럽에 다녀온 여성 A씨가 9일 오후 9시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도내 14번째 확진자가 됐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8일 오후 도내 5번 확진자인 20대 여성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하면서 도내에 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모두 퇴원해 제주도가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다시 돌아갔음을 알렸다. 하지만 9일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제주도의 '코로나19 청정지역' 선언은 하루 만에 효력을 잃게 됐다. 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A씨는 이달 2일 제주도를 떠나 5일 오전 12시 30분께부터 오전 6시까지 해당 클럽에 머무르다 6일 오후 3시께 제주도로 돌아왔다. 이 클럽은 이달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용인 66번 확진자 B(29)씨가 이
May 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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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집단감염'에 커지는 성소수자 혐오…'아웃팅' 우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도 용인 66번 확진자 A(29)씨가 다녀간 서울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연일 확인되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유흥업소에 방문한 행적을 두고 비판 목소리가 거세다. A씨가 다녀간 업소에 성소수자들이 주로 찾는 '게이 클럽'이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성소수자 집단이 도매금으로 비난의 화살을 맞는 일이 벌어졌다. 이와 관련한 '아웃팅'(동성애 등 성적 지향이나 성 정체성이 타인에 의해 강제로 공개되는 것) 우려에 확진자 동선 공개 범위 논란도 일고 있다. 전문가들은 재난 상황에서 사회적 소수자나 약자에게 차별과 혐오가 가해지는 현상이 반복돼 왔다며, 이같은 혐오는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 '게이클럽' 네 글자에 쏟아진 성소수자 혐오 용인 66번 환자 A씨는 이달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선 추적 결과 그는 확진 판정을 받기 나흘 전인 이달 2일 새벽 이태원 일대
May 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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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투비디오' 손정우 부친 탄원서 제출…"미국 송환 가혹해"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인 손정우(24)씨 측이 범죄인 인도 절차를 거쳐 미국으로 송환되는 것은 가혹하다며 한국에서 처벌을 받겠다는 취지의 탄원서를 최근 법원에 낸 것으로 확인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손씨의 아버지 손모(54)씨는 전날 범죄인 인도심사 사건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20부(강영수 정문경 이재찬 부장판사)에 이런 내용을 담아 A4용지 3장 분량의 자필 탄원서를 제출했다. 그는 지난달 말에는 범죄인 인도를 담당하는 법무부 국제형사과에도 탄원서를 냈다. 아버지 손씨는 탄원서에서 "국내 그리고 해외에서 고통을 받고 피해를 본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도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은 아들이 식생활과 언어·문화가 다른 미국으로 송환된다면 너무나 가혹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금세탁과 음란물 소지죄만 적용해도 (징역) 50년, 한국에서의 재판은 별개라고 해도 (징역
May 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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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어린이날 행사는 없어도 주요 해수욕장은 북적
코로나19 탓에 부산지역 어린이날 주요 행사가 줄줄이 취소됐으나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어린이를 동반한 나들이 인파가 몰렸다. 5일 부산 해운대구 관광시설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오전부터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백사장에 자리를 펴고 있다. 백사장 곳곳에 아빠나 엄마와 함께 모래성을 쌓거나 두꺼비집을 만드는 어린이들 모습이 펼쳐졌다. 직장인 김모(38) 씨는 어린이날을 맞아 대형마트에서 가볍고 튼튼한 모종삽을 하나 샀다. 아빠와 모래놀이 하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 아들과 해수욕장에서 어린이날을 보내기 위해서다. 김씨는 "올해는 해양경찰 헬리콥터나 해군 군함을 보러 가려 했으나 코로나19 탓에 해수욕장으로 향했다"며 "점심으로 돈가스 도시락을 배달 시켜 종일 놀다가 귀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업소 관계자는 "이미 이른 오전부터 모래놀이를 시작한 어린이들이 꽤 있다"며 "오늘 하루 나들이객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돼 마스크
May 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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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간 55차례 흔들' 해남서 조선시대에 지진 기록
최근 지진이 잇따르는 전남 해남에서 조선 시대에 지진이 발생했다는 기록이 나왔다. 이 지역에 지진을 일으킬 만한 단층이 있고, 이 단층이 최근 재활성한 것 아니냐는 추론이 나온다. 5일 기상청이 조선왕조실록 등 문헌을 토대로 발간한 '한반도 역사지진 기록'을 보면 세종 18년인 1436년 2월 8일 전라도 해진(海珍)과 강진현에 진도 4의 지진이 발생했다. 해진은 현재 해남과 진도를 합친 고을 명이다. 지진 발생 위치는 위도 34.6, 경도 126.7로 기록됐다. 최근 지진이 발생한 전남 해남군 서북서쪽 21㎞ 지역은 위도 34.66∼34.67, 경도 126.39∼126.41로, 오차를 고려하면 비슷한 지점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추정된다. 이 지역은 지난달 26일 규모 1.8 지진을 시작으로 4일 오후 4시까지 모두 55차례 지진이 발생했다. 그중에는 기상청이 통보하는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지난달 28일(규모 2.1), 30일(규모 2.4), 이달 2일
May 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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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구민 "김정은, 혼자 일어서거나 걷지 못하는 상태"
주영국 북한대사관 공사 출신 탈북자인 미래통합당 태구민(태영호) 당선인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 이상설과 관련해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김 위원장이 스스로 일어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태 당선인은 27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정말 수술을 받았는지 여부는 확신할 수 없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태 당선인은 특히 북한의 지도자이자 김일성 주석의 손자인 김 위원장이 지난 15일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두고 "북한 사람들의 눈에는 아주 이상하게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과거 태양절에 맞춰 위성 발사나 대규모 열병식을 거행했던 점을 고려할 때 올해 김 위원장의 행적은 이례적이라는 것이다. 다만 태 당선인은 김 위원장과 관련한 소식은 모두 극비에 싸여있기 때문에 최근 돌고 있는 루머는 대부분 부정확하거나 알려지기 어려운
April 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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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10대 팬심 울리는 금융사기 기승
같은 아이돌 팬인 척 SNS로 접근, 입금후 잠적 미성년자 법적 구제 어렵다는 점이 범죄의 표적 지난해 초중교 금융교육 9시간에 그쳐…교육 부재로 미성년 금융범죄 노출 위험 높아 “방탄님, 제가 지금 굿즈를 급하게 사야하는데 ... 내일 월급이 확실하게 들어오는데 혹시 대리입금 가능하실까요?” 배모(19) 양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방탄소년단 아미 (팬클럽 명) 회원으로부터 다급한 메시지를 받았다. 방탄소년단 앨범과 사진을 대신 구입해달라는 부탁이었다. 같은 팬으로서 그냥 넘어갈 수 없었던 배모 양은 그가 보내온 계좌번호로 10만 원을 입금했다. 그의 부탁은 계속됐고 100만 원 가까이 빌려줬지만, 그 후 배모 양과의 연락을 끊었다. 평범한 아미였던 배 모양은 하루 아침에 금융사기 피해자 신세가 됐다. 최근 방탄소년단 등 대형 아이돌 팬클럽 회원을 사칭해 벌이는 SNS 금융사기가 늘고 있다. 20~30대의 사기범
April 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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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클럽 간 대구 확진자…"그날 방문자 480명"
부산지역 클럽과 주점을 잇달아 방문한 대구 1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는 25일 '코로나19 대응상황 브리핑'에서 대구 확진자인 A(19)군이 지난 17일과 18일 부산을 방문한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A군은 17일 SRT를 타고 오후 9시 20분 부산에 도착해 오후 11시 40분 부산진구 1970새마을 포차를 방문했다. 18일 오전 2시에는 서면 클럽 바이브에서 1시간 40분간 있었다. 이날 오후 4시 30분에는 서구 송도해변로 청춘 횟집에서 식사한 뒤 무궁화호를 타고 대구로 귀가했다. A군은 부산 방문 사흘 뒤인 20일 인후통·두통·설사 등의 증상이 발현했고,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입대를 앞두고 주말을 즐기기 위해 부산을 방문했으며 23일 포항 군부대 입대 과정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A군이 이용한 숙박 시설이나 다른
April 26,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