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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wins 200 m at Santa Clara International Grand Prix

By Oh Kyu-wook

Published : June 19, 2011 -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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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n swimming star Park Tae-hwan notched up three victories at the Santa Clara Grand Prix, winning the men’s 200 m freestyle on Sunday.

Park finished first in the 200 m freestyle at the Santa Clara Swim Club in California with a season best record of 1 minute 45.92 seconds.

Earlier at the competition, the 21-year-old won the 100 m freestyle in 48.92 sec, ahead of 14-time Olympic gold medalist Michael Phelps at 49.61 sec. 

Park Tae-hwan, of South Korea, poses after he wins the 200-meter freestyle during swimming finals of the Santa Clara International Grand Prix in Santa Clara, Calif., Saturday, June 18, 2011. (Yonhap) Park Tae-hwan, of South Korea, poses after he wins the 200-meter freestyle during swimming finals of the Santa Clara International Grand Prix in Santa Clara, Calif., Saturday, June 18, 2011. (Yonhap)


He also won the 400 m free event comfortably, touching in at 3 min 44.99 sec. The Santa Clara Grand Prix is Park’s tune-up meet before the FINA World Aquatics Championships in July in Shanghai, China. (596story@heraldcorp.com)


<한글기사> 


물오른 박태환, 자유형 200m서도 1위..3관왕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박태환(22·단국대)이 샌타클래라 국제그랑프리 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도 우승해 대회 3관왕에 오르며 다음 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박태환은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조지 F.  헤 인즈 국제수영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92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2위인 호주 국가대표 라이언 나폴레옹(1분48초71)에 3초 가까이 앞서  터치패드 를 찍었을 만큼 박태환의 압도적인 레이스였다.

자신이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때 세웠던 아시아 기록 (1분44초80)에 1.12초가 뒤지는 좋은 기록이다.
2008년 미국 국가대표 피터 밴더케이가 세운 종전 대회 기록(1분46초24)도 새로 썼다.

이로써 박태환은 전날 자유형 100m와 400m에 이어 200m에서도 정상에 오르면 서 대회 3관왕이 됐다.

박태환은 이날 예선에서도 1분47초35로 조 1위는 물론 전체 1위를 차지하며  가 볍게 9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라 일찌감치 세 번째 금메달을 예약했다.

5번 레인 출발대 위에 선 박태환의 출발반응 속도는 0.69초로, 예선에서 전체 2 위를 차지한 클레멘트 레퍼트(미국·0.67초)에 이어 두 번째였다.

박태환은 초반부터 앞서 나가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 를 펼쳤다.

첫 50m 구간을 25초17로 가장 먼저 돌았고 50∼100m 구간은 26초97, 100∼150m 구간은 27초11, 그리고 마지막 50m에서는 26초67의 랩타임을 기록했다.

매 50m 구간 기록이 가장 빠르다 보니 2위권 선수들과의 격차는 갈수록 벌어졌 다.

한편, 박태환은 이날 출전하기로 했던 자유형 50m는 뛰지 않았다. 

후원사인 SK텔레콤스포츠단은 자유형 200m 예선 이후 한참 있다 50m 예선이 치러져 50m는 출전하지 않고 200m에 집중하기로 전담 지도자인 마이클 볼(호주) 코치가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대회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개인혼영 200m에 출전하고, 이튿날 바로 호주 브리즈번으로 돌아가 세계선수권대회를 대비한 마지막 훈련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