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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미 "등단 직후 작가회의 행사 가면 만지고 성희롱"
"등단한 직후 문단 술자리에 나가서 내가 느낀 모멸감을 표현한 시에요. 밥이 되었다, 꽃이 되었다…. 작가회의 행사 하러 갔는데, 가만히 서 있으면 뒤에서 엉덩이 만지고 술자리에는 무성한 성희롱 언어들…. 처음엔 발끈했는데 나중엔 무뎌지더라고요. 불편했으니까 이런 시를 썼겠죠."문단 기득권층의 성폭력 행태를 고발하며 '미투(MeToo :나도 당했다)' 운동을 확산시킨 최영미 시인이 신간 시집 '다시 오지 않는 것들'(이미출판사)에 실린 시 '등단 소감' 한 대목을 설명하며 전한 1990년대 초반 문단의 한 풍경이다. 25일 마포구 서교동 한 찻집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다. 시 '등단 소감'에는 이런 구절이 등장한다. '내가 정말 여, 여류시인이 되었단 말인가/ 술만 들면 개가 되는 인간들 앞에서/ 밥이 되었다, 꽃이 되었다/ 고, 고급 거시기라도 되었단 말인가'비유가 상당히 직설적이어서 많은 상상력을 동원하지 않더라도 이 시에 따르
June 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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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알선' 혐의 승리, 입영연기한 만료…입영대상 전환
성매매 알선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29·이승현)의 입영연기 기한이 24일 자정을 기점으로 만료된다.병무청 관계자는 24일 "승리의 입영연기 기한이 오늘 밤 만료된다"면서 "내일부터는 현역 입영 대상자로 신분이 전환된다"고 밝혔다. 그는 "승리를 포함해 입영을 연기한 병역 이행 의무자들에게 새로운 입영 일자를 재통보할 예정"이라며 "관련 규정에 따라 날짜를 정해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병무청 관계자는 "승리뿐 아니라 입영연기를 한 병역 이행 의무자들이 많다"며 "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입영 일자는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정할 것으로 아직 승리 측의 추가 입영연기 신청은 접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지난 3월 병무청은 승리가 제출한 '현역병 입영연기원'을 허가했고, 승리의 육군 입대일은 3개월 연기됐다.병역법 시행령 129조(입영일 등의
June 2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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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거리고 도망가고'…제2 윤창호법 시행 첫날 음주단속
"도망간다! 얼른 쫓아가세요"음주단속 기준과 처벌이 강화된 이른바 '제2 윤창호법'이 시행된 첫날인 25일 광주 서구 금호동 한 도로에서 음주단속을 하고 있던 경찰의 다급한 무전 소리가 들렸다.멀리서 경찰의 음주단속 모습을 보게 된 운전자 A(22)씨는 자신이 운전하던 승용차를 갓길에 버려두고 곧장 도주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 도주로를 지키고 있었던 경찰은 500m가량의 추격전 끝에 A씨를 붙잡았다.경찰관 두 명이 양쪽 팔을 붙들고 경찰차로 이동을 하는 동안 A씨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하지만 A씨의 음주측정 결과는 혈중알코올농도 0.033%로 조사됐다.전날까지의 기준이라면 훈방 처분을 받았을 수치지만 A씨에게는 이날 자정부터 시행된 제2 윤창호법이 적용됐다.제2 윤창호법은 면허정지 수치를 기존 0.05%에서 0.03%로, 면허취소 수치를 0.1%에서 0.08%로 강화했다.경찰은 이러한 사실을 A씨에게 고지하고 제
June 2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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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 같은 층 사는 여성 17시간 감금하고 성폭행 시도
원룸 같은 층에 사는 여성을 강간하려 하고 감금한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주거침입 강간미수) 및 감금 협박,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로 A씨를 전날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A씨는 20일 오후 3시 30분께 강남구 역삼동 원룸에서 혼자 사는 여성 B씨를 강간하려 하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B씨와 같은 층에 사는 A씨는 피해 여성 집에 "확인할 것이 있다"며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A씨는 이후 피해 여성을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가 17시간 감금한 혐의도 있다.피해 여성은 21일 오전 8시께 A씨에게 신고하지 않겠다고 안심시킨 뒤 빠져나와 경찰에 신고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연합뉴스)
June 2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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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B.A.P 멤버 힘찬,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아이돌그룹 비에이피(B.A.P) 멤버 힘찬(본명 김힘찬·29)이 성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25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박은정 부장검사)는 지난 4월 힘찬을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힘찬은 지난해 7월 24일 새벽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한 펜션에서 20대 여성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사건 당시 펜션에는 힘찬과 지인 등 남성 3명과 여성 3명이 함께 있었으며, 술자리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112에 신고해 경찰관들이 현장에 출동했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나 힘찬은 "서로 호감이 있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쌍방의 주장이 엇갈렸으나 검찰은 참고인 진술 등을 두루 살핀 결과 강제추행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힘찬을 불구속기소 했다.힘찬의 재판은 다음 달 12일 시작된다.2012년 데뷔한 6인조 그룹 비에이피는 '노 머시', '대박 사건' 등의 곡으
June 2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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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고교 급식서 고래 회충 나와…교육당국 조사
인천 한 고등학교 급식에서 고래 회충이 나온 사실이 알려져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24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21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 한 고교 학생이 "급식으로 배식된 생선에서 고래회충이 나왔다"고 학교 측에 알렸다. 다행히 당일 급식을 먹고 배탈이나 메스꺼움 등의 이상 증세를 보인 학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보통 고래회충(아니사키스)에 감염된 생선을 먹으면 2∼4시간 지나 복통이나 메스꺼움과 함께 식은땀이 난다. 다만 아니사키스 유충은 열에 약해 60℃ 이상에서는 1분 이내에 사멸한다.관할 교육지원청은 구청에 급식과 관련한 사진 등을 보내고 납품 업체에 대한 조사를 요청한 상태다.이 같은 사실을 전달받은 학교 측은 생선을 납품한 식재료 업체에 즉각 알리고 해당 업체가 있는 관할 구청에 신고했다.인천시교육청 학교급식팀 관계자는 "재료를 손질하는 과정에서 세척을 하는데 워낙 양이 많다 보니 회충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June 2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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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 3층 난간서 투신한 일본인 사업가 숨져
부산역에서 투신한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70대 일본인 사업가가 숨졌다.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후 8시 22분께 부산 동구 부산역 3층 난간에서 투신한 일본인 T(77)씨가 하루 만인 23일 오후 8시께 숨졌다.사인은 외상성 뇌출혈이라고 경찰은 전했다.경찰 조사결과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사업을 해온 T씨는 관세법 위반으로 추징금 51억원을 선고받고 출국이 정지된 상태였다.경찰은 지병도 있던 T씨가 신변을 비관해 투신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
June 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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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QR코드 이용한 '성매매 암시 전단지' 배포 조직 검거
광고주, 디자인·인쇄업자, 배포자 등 총 11명 입건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QR코드를 이용해 성매매사이트를 모바일로 연결하는 신종수법을 통해 '성매매 암시 전단지' 총 14만장을 제작해 배포한 일당 8명을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이들은 성인인증 절차 없이 청소년들도 접근할 수 있는 성매매 인터넷사이트를 개설하고, 이 사이트와 연결되는 QR코드를 전단지에 게재해 배포한 것으로 조사됐다.서울시는 "단순 배포자만을 처벌할 경우 근절이 어렵다고 판단, 끈질긴 잠복과 추적 끝에 배포 조직의 사무실을 알아냈다"고 설명했다.또 "수차례 통신영장과 압수영장, 체포영장을 집행해 광고주(성매매 알선업자)와 전단지 배포자, 전단지 디자인업자(인쇄 알선) 및 인쇄제작업체까지 검거할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이와 함께 용산·강서구 일대 모텔 밀집지역에서 오토바이를 이용해 성매매 암시 전단을 배포한 3명도 추가로 입건했다고
June 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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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부딪힌 행인 14명 폭행 20대 구속…"재범 우려"
부산 중부경찰서는 어깨를 부딪친 행인들을 폭행한 혐의(상해)로 A(21)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일 오전 3시께 부산 중구에서 어깨를 부딪친 행인에게 문신을 보여주며 욕설하고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는 등 같은 수법으로 14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폭행 피해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재범 우려가 크다고 보고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해 구속했다. (연합뉴스)
June 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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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 20대, 차량 2대에 잇따라 치여 숨져…"뺑소니 추정"
경찰, CCTV 분석해 사고현장 이탈 승용차 추적청주의 한 도로에서 뺑소니로 추정되는 사고로 20대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3일 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6분께 청주시 서원구 장암동 2순환로에서 A(56)씨가 몰던 택시가 B(22)씨를 들이받았다. 이어 택시를 뒤따르던 그랜저 승용차가 도로에 쓰러져 있던 B씨를 2차로 들이받은 뒤 그대로 사고 현장을 이탈했다.이 사고로 크게 다친 B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사고 장면을 본 한 목격자는 "편도 3차로 중 2차로에 있던 B씨를 택시와 그랜저가 잇따라 들이받았고, 그랜저는 그대로 달아났다"며 112에 신고했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도로 한복판에 사람이 앉아 있는 것을 뒤늦게 발견했다"고 진술했다.경찰 관계자는 "사고 차량 2대 중 1대가 현장을 이탈해 추적하고 있다"며 "B씨가 도로에 왜 앉아 있었는지 등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경찰은 사
June 2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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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낮 최고 30도 더위…경기 동부·강원 영서 등 소나기
일요일인 23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등에는 오후에 곳에 따라 소나기가 올 전망이다.전남과 경남은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오후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 강원 영서, 충북, 남부내륙 등에서 5∼30㎜로 예보됐다.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는 게 좋다.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9.5도, 인천 20.9도, 수원 17.8도, 춘천 15도, 강릉 15.1도, 청주 18.8도, 대전 18.7도, 전주 19.8도, 광주 20도, 제주 19.6도, 대구 16.1도, 부산 18.5도, 울산 16.9도, 창원 19도 등이다.낮 최고 기온은 22∼31도로 예보됐다. 서울의 낮 기온은 30도까지 오르겠고 수원은 31도, 춘천 29도, 대전 30도, 광주 28도, 부산 25도 등으로 예상된다.기상청 관
June 2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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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여행 칼럼니스트, 필리핀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
한국인 여행 칼럼니스트가 필리핀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1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필리핀 안티폴로의 한 거리에서 주영욱(58)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손이 뒤로 묶인 채 머리에 총상을 입은 상태였다.주 씨는 지난 14일 필리핀으로 출국했으며 발견 장소로부터 약 10㎞ 떨어진 마카티시의 한 호텔에 묵고 있었다.필리핀 경찰은 18일 사건 소식을 한국 경찰에 알렸으며 경찰청은 19일 공동조사팀을 필리핀에 보내 현지 경찰과 함께 주 씨 사망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주 씨는 여행 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여행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했다. (연합뉴스)
June 2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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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모자로 얼굴 가린 친구 폭행살해 10대들…사과는 묵묵부답
친구를 수개월간 폭행해 숨지게 한 10대 4명의 사건이 검찰로 넘겨졌다.잔혹한 폭행에 살인죄가 적용됐지만, 검찰로 압송되는 이들은 명품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 하지 않았다.광주 북부경찰서는 19일 친구를 집단으로 폭행해 숨지게 해 구속된 A(18)군 등 10대 4명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 이들은 피해자 B(18)군을 약 2달여간 상습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것도 모자라, 지난 9일 오전 1시께 광주 북구의 한 원룸에서 수십차례 때려 숨지게 해 구속됐다.경찰은 이들이 피해자를 상습폭행한 증거를 다수 수집하고, 피해자의 죽음을 충분히 예견·인식했다는 진술 등을 확보해 폭행 치사 혐의를 살인 혐의로 변경했다.또 B군에게서 금전을 갈취하거나, 빼앗으려는 혐의도 밝혀내 공갈과 공갈미수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조사결과 이들은 직업학교에서 만난 B군을 반강제적으로 붙잡아 두며 갖은 심부름을 시키고, 거의 매일 폭행을 행사한 것
June 2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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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BJ 감스트 인터넷 생방송 중 성희롱 논란
감스트(본명 김인직·29) 등 유명 인터넷 방송 진행자(BJ)들이 인터넷 생방송 중 성희롱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감스트는 외질혜(전지혜), NS남순(박현우)과 함께 19일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에서 합동 생방송을 했다. 게임을 진행하던 중 외질혜가 NS남순에게, NS남순이 감스트에게 특정 여자 BJ들을 언급하며 성적인 질문을 했고, 답변에도 성희롱이 담겼다. 방송 직후 논란이 불거지자 감스트는 "멘탈이 터졌다(정신이 나갔다). 시청자에게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외질혜도 "생각 없는 질문으로 피해를 드려 죄송하다. 언급한 여성 BJ들의 연락처를 받아놨고, 사과할 예정"이라고 고개를 숙였다.그러나 각각 약 100만 구독자를 거느리며 방송가에까지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기 BJ들이 이처럼 정제되지 않은 발언을 한 데 대한 대중의 비난은 큰 상황이다.특히 인터넷 생방송은 BJ들이 폭력적이거나 성적인 발언을 해도 현실적으로 징계를 하거나
June 1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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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유명디자이너 7만원 셔츠, 알고 보니 1만원짜리 중국산
중국산 저가 옷을 사다가 국산으로 원산지를 위조하고 자신이 디자인한 것인 양 전국 대형 백화점에 판매한 중견 디자이너가 적발됐다.관세청 부산본부세관은 중국산 저가 수입의류 6천946벌을 국산으로 허위표시하고 본인 이름의 브랜드로 전국 대형 백화점에 판매한 중견 디자이너 A씨를 대외무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A씨는 서울과 부산, 대구, 대전 등 전국 대형 백화점 12곳에 직영매장이나 가판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중견 디자이너다. 그는 2017년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저급 중국산 의류 6천946벌을 시가 약 7억원의 국산 의류로 둔갑시켜 판매하고 폭리를 취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자체 생산 의류만으로 공급 물량을 맞출 수 없게 되자 중국산 의류를 직접 수입하거나 동대문시장에서 사들인 뒤 본인 소유 봉제공장에서 원산지 표시를 제거한 후 국산으로 허위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렇게 국적을 세탁한 옷에는 자체 브랜드를 부착해 국내에서 의류가 제작된 것처럼
June 1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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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군인 등 4명, 2년 전 고교 시절 몰카 범죄 들통
대구 수성경찰서는 19일 고등학교 재학시절 기숙사 탈의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여학생들을 촬영한 혐의(불법촬영)로 A(2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또 같은 혐의로 현역 군인 신분인 고교 동창생 B(20)씨 등 3명도 군 수사 당국 조사를 받고 있다.지역 한 대학 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A씨 등 4명은 2017년 2월 자신들이 다닌 고등학교 기숙사 탈의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여학생 10여명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등은 최근 피해자 가족이 가해 학생을 신고하자 수사에 착수했으며, 일부 피의자 휴대전화에서 몰래카메라 동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도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불법 촬영된 동영상이 유포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June 1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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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졸던 사이 냉장고에서 꺼낸 소주…법원 "절도 아냐"
술집 주인이 잠시 졸던 사이 냉장고에서 소주를 꺼낸 손님이 절도미수 혐의로 기소됐으나 법원에서 무죄 판단을 받았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박영수 판사는 업무방해와 절도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업무방해 혐의만 유죄로 인정해 벌금 4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새벽 서울 서초동의 한 음식점에서 이미 많이 취했다는 이유로 주인 B씨가 술을 팔지 않자 약 1시간 동안 욕설 섞인 고함을 쳐 영업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이에 앞서 A씨는 B씨가 졸던 틈을 이용해 냉장고에 있던 소주 1병을 꺼내 가려다 발각돼 이를 빼앗겼다. 이후 B씨를 뒤쫓아 다니며 고함을 친 것으로 조사됐다.업무방해 혐의와 별도로 A씨가 술을 몰래 꺼내 마시려다 발각된 것에는 절도미수 혐의가 적용됐다.재판부는 이 가운데 업무방해 혐의는 유죄로 인정했다.그러나 절도미수 혐의에 대해서는 "절도의 고의가 있었다는 점이 합리적 의심 없이 증명되지 않은 데다 추상적 승낙에 의한 행
June 1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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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유인해 강제 추행한 30대 배달원 긴급체포
여고생을 유인해 강제로 성추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서부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A(30)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0시 50분께 인천시 서구 한 골목에서 여고생 B양의 신체 특정 부위를 강제로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이 골목 인근 상가 앞에 앉아 있던 B양에게 접근해 "따라오라"며 골목으로 유인한 뒤 범행하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B양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의 인상착의를 특정한 뒤 주변을 탐문하던 중 한 배달업체에서 일하는 A씨를 발견해 긴급체포했다.A씨는 경찰에서 "순간적으로 성적 충동이 일어 B양을 추행했지만, 강제로 한 것은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경찰 관계자는 "B양은 A씨가 따라오라고 한 말이 궁금해 따라갔다가 추행당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A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데다 도주할 우려가 있어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
June 1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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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 당첨자의 말로'…14억 탕진 후 좀도둑 전락
로또 1등에 당첨돼 한때 19억원이라는 거액을 손에 쥐었던 남성이 8개월 만에 돈을 모두 탕진하고 10여년간 좀도둑 신세로 교도소를 들락날락하던 중 최근 또 범행하다 붙잡혔다.부산 연제경찰서는 상습 절도 등의 혐의로 A(3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7월 부산 연제구 한 주점에서 "아는 형님이 단체 예약을 할 것인데 선불금을 받아 오라"며 종업원을 속여 밖으로 내보낸 뒤 400만원짜리 귀금속 1점을 훔치는 등 부산·대구 지역 식당 16곳에서 같은 수법으로 3천600만원어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범행 현장 폐쇄회로(CC)TV로 범인 행적을 좇던 중 A씨가 택시를 타고 도주하며 택시기사에게 "예전에 경남 지역에서 살면서 로또 1등에 당첨된 적이 있다"며 자랑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경찰은 로또 복권 1등 당첨자를 검색, 범인이 실제 당첨자인 A씨인 것으로 특정하고 뒤를 쫓아 검거했다.경찰에 따르면
June 1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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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팬 미팅 재입장용 팔찌 몰래 판 남성 적발
지난 15∼16일 부산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부산 팬 미팅 현장에서 재입장용 팔찌를 몰래 판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부산경찰청은 경범죄 처벌법 위반(암표 매매) 혐의로 A(71) 씨를 적발해 범칙금을 부과했다고 1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16일 오후 5시께 부산 동래구 사직동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 주변에서 방탄소년단 팬 미팅 공연장 재입장용 팔찌를 일본인 여성 관광객에게 15만원에 팔았다가 경찰에 단속됐다.A 씨는 행사 주최 측에 9만9천원짜리 입장권과 신분증을 보여주고 본인 확인을 받고 나서 재입장용 팔찌를 받은 뒤 일본인 여성 관광객에게 15만원을 받고 팔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일본인 여성 관광객은 재입장용 팔찌만 보여주고 팬 미팅 행사장에 들어가려다 입장권과 신분증이 없어 공연장에 들어가지는 못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경찰은 A 씨가 어떤 방법으로 팬 미팅 입장권을 입수했는지는 따로 조사하지 않았다고 했다.경찰은 또 지난 7일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열린
June 17,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