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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리, 시집살이에 ‘쌍코피 줄줄’...

By 김소연

Published : June 26, 2017 -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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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관계없는 사진 (사진=영화 `올가미`) 기사 내용과 관계없는 사진 (사진=영화 `올가미`)
‘막장 시월드’에 속 시원한 한 방을 날려주던 이유리가 이번에는 결혼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25일 방영된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결혼생활에 위기를 맞은 변혜영(이유리 분)과 차정환(류수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가짜 깁스 소동까지 벌이며 자신을 골탕먹이려 한 시어머니 오복녀(송옥숙 분)에 분개한 이유리는 차정환과 마주 앉은 자리에서 결혼 생활에 대한 반성과 회의감을 드러냈다.

(사진=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 (사진=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
변혜영은 “지금 나 자신한테 너무 화가 난다. 내가 너무 심하게 까불었다”며 “결혼을 너무 쉽게, 우습게 여긴 거지. 그래서 꼴 좋게 코가 빡 깨졌다. 쌍코피 줄줄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차정환은 마찬가지로 “내가 결혼을 너무 우습고 만만하게 여겼구나. 내가 날 너무 과대평가했구나”라며 “정작 더 코가 깨진 건 나야”라고 말했다.

이에 변혜영은 “결국, 우리 둘 다 쌍코피가 줄줄 흐르네”라고 답했고 이어 홀로 들어온 호텔방에서 “이렇게 계속 서로 쌍코피 줄줄 흘려가면서 가야 하는 거야. 그냥 인턴 기간 종료하면 되잖아”라고 중얼거렸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