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전 문학을 재해석한 영화와 연근, 뮤지컬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고전 문학 읽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교보문고가 국내에서 세계문학전집 출간 활동이 가장 왕성한 10개의 출판사의 전집 1119권, 731종(5월 29일 기준)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10년 전인 2003년 이후 대한민국 독자들에게 가장 사랑을 많이 받은 책은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은 명작들은,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 그리고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가 있었다.
교보문고 측의 보고에 의하면, 2003년 이후 가장 많이 판매된 책 5종 중, 20~40대들이 주를 이뤘다. “오만과 편견”같은 경우, 여성 비중이 70%에 육박했다.
2003년 이후 10년 동안, “호밀밭의 파수꾼”이 “그 해의 가장 인기 있는 책”으로 5번 선정 됐으며, “오만과 편견”과 “데미안”은 각각 두 번, 그리고 “그리스인 조르바”가 한번, 마지막으로 지난 달 31일까지는 “위대한 개츠비”의 판매량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분석을 맡은 박수진 교보문고 북뉴스 대리는 “이번 분석 대상이 된 731종의 도서들이 모두 43개국의 작품인데, 여전히 개척해야 할 문학세계가 많이 있다고 느꼈다”며 “최근 영미권 세계문학 중심에서 활동범위가 점차 넓어지는 것이 반가운 일”이라고 전했다. (코리아 헤럴드)
<관련 영문 기사>
‘Pride and Prejudice’ Korea‘s favorite classic
“Pride and Prejudice” by Jane Austin was given the honor of being the nation’s favorite piece of classical literature according to a survey by Kyobo Book Center, the country’s biggest bookseller.
The result came as South Korea welcomed more silver-screen and musical adaptations of classical literature involving well-known titles such as “The Great Gatsby, “Les Miserables” and “Resurrection.”
In the survey, “The Catcher in the Rye” by J. D. Salinger was ranked second and Hermann Hesse’s “Demian” third. Nikos Kazantzakis’ “Zorba the Greek” and Scott Fitzerald’s “The Great Gatsby” came in fourth and fifth, respectively.
According to Kyobo, “The Catcher in the Rye” was picked as the most popular literature five times in the last 10 years. “Pride and Prejudice” and “Demian” were selected twice during that period.
The bookseller’s bestseller list was topped by “The Great Gatsby” as of May 31.
Kyobo said it has analyzed 731 books from 43 different countries, noting that more people are paying attention to British and American novels in recent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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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