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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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hoo exits S. Korea, halts service

By KH디지털뉴스부공용

Published : Dec. 31, 2012 -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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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Internet company Yahoo Inc. on Monday halted its South Korean service, pulling out of one of the world's most wired countries after 15 years.

Yahoo will halt all products, services and content of Yahoo Korea starting Dec. 31 in addition to ending customer support in Korea on the same day, the company wrote on its Korean Web site.

In October, Yahoo announced a plan to pull out of South Korea as chief executive officer Marissa Mayer focuses more on stronger markets.

"The decision is part of Yahoo's efforts to focus its resources on establishing a stronger global business," the company said in an earlier statement.

The exit comes as the U.S. search firm is grappling to stay afloat amid the emergence of newer service providers such as Google Inc. and Facebook Inc. that have successfully amassed users in Web and mobile sectors.

Locally, the company has been dwarfed by homegrown portal operators such as NHN Corp. and Daum Communications Corp. that operate the country's two most visited Web sites -- Naver.com and Daum.net.

Yahoo, which once dominated the local search market, is estimated to now claim less than 1 percent of the local market. The company did not make it into the top 10 domains, whereas visitors to Naver and Daum hit 31.6 million and 28.3 million in November, according to data by KoreanClick.

The U.S. search firm's departure is among the recent exits by global technology firms that have failed to emulate their home success in South Korea.

Handset makers Motorola Mobility and HTC Corp. have also announced plans to leave South Korea after facing competition from local manufacturers Samsung Electronics Co. and LG Electronics Inc. (Yonhap News)

<관련 한글 기사>

야후, 15년만에 결국 한국 철수

지난 10월 국내 사업 철수를 결정한 야후코리아가 31일로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한다.

이로써 1990년대 인터넷 보급 초창기에 인터넷 서비스의 대명사였던 야후코리아의 사이트는 사라지고 내년부터는 야후코리아 사이트로 접속하면 미국의 야후 사이트로 연결된다.

야후코리아 아이디는 이날부터 야후 메일과 메신저 등 모든 서비스에 사용할 수 없다. 

야후코리아는 서비스 종료 계획을 발표한 이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용자들이 미국 야후 계정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블로그나 툴바, 미디어, 꾸러기 등 국내 시장에 특화한 일부 서비스는 모두 사라지지만 계정을 이전했다면 메일이나 주소록, 일정관리, 메모장, 사진공유사이트인 '플리커' 등은 미국 야후의 상응하는 서비스로 연계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야후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일은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면 계정 이전 이후에도 한국어로 이용 가능하다. 웹검색도 한국어를 계속 지원한다.

그러나 계정 이전 절차를 밟지 않은 이용자의 메일이나 첨부파일, 사진 등 개인 정보는 이미 전날자로 삭제 조치됐다.

국내 서비스를 지원하는 고객지원팀도 철수해 앞으로 고객 지원 서비스는 야후 서비스가 이뤄지는 국가 사이트를 통해 신청해야 한다.

한때 검색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던 야후 코리아의 패인은 업계의 빠른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야후코리아는 2000년 전후로 당시 신생 토종 포털이던 다음과 네이버에 선두 자리를 내줬으며 이후에도 반전의 기회를 잡지 못한 채 하강 곡선을 그리다 최근에는 국내 검색시장 점유율이 1% 이하로 떨어지는 상황에 이르렀다.

공교롭게 야후코리아의 주요 수익원이었던 오버추어 코리아가 네이버에 이어 다음으로부터도 계약 중단 통보를 받으면서 야후 본사가 전격적으로 한국 사업 철수를 결정하게 됐다.

야후코리아는 사이트 메인페이지에 올린 서비스 종료 안내 공지에서 "지난 15년 이상 여러분께 즐거움과 유쾌한 온라인 경험을 드린 것은 영광이었으나 이러한 노력에도 국내 비즈니스는 지난 몇 년간 야후의 비즈니스 성장을 어렵게 하는 도전과제에 직면해왔다"며 이별을 알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