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지나쌤

Amanda Knox book rights sold for $4 mn: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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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 Feb. 17, 2012 -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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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nda Knox, who was acquitted last year of murdering her British roommate while studying in Italy, has sold the rights to her memoir for $4 million, The New York Times reported on Thursday.

The newspaper, citing people familiar with the negotiations, said that HarperCollins acquired the rights after a “heated auction among publishing houses that stretched for days.”

The Times said several publishers had submitted bids for the book, including Crown, part of Random House; St. Martin’s Press, a Macmillan unit; Simon & Schuster’s Atria; and Penguin Group USA’s Dutton.

Knox hired Washington attorney Robert Barnett of the law firm Williams & Connolly to negotiate the deal.

A court in Perugia, northern Italy, freed Knox and her Italian ex-boyfriend Raffaele Sollecito in October after acquitting them of the 2007 killing of British student Meredith Kercher.

Knox and Sollecito had initially been sentenced to 26 and 25 years in prison.

Italian prosecutors on Tuesday lodged an appeal against Knox’s acquittal.

Knox, who returned to her home town of Seattle in the United States immediately after her acquittal, cannot be extradited back to Italy. (AFP)


<한글기사>


희대의 여대생 살인사건 회고록 출간된다

아만다 녹스, 400만달러에 회고록 계약


변태적 성관계를 거부하는 룸메이트를 살해 혐의로 4년 동안 재판을 받다가 무죄 석방된 아만다 녹스가 400만달러(약 45억원)에 회고록 출판 계약을 맺었다.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 소유의 뉴스 코프 계열 출판사인 하퍼콜린스는 녹스와 회고록 출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하퍼콜린스는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밝히지 않았으나 뉴욕타임스는 계약금액이 약 400만달러에 이른다고 전했다. 녹스의 회고록은 잠정적으로 내년에 출판될 예정이다.

하퍼콜린스는 성명을 통해 “녹스는 자신의 가혹한 시련에 대한 진실을 독자와

나눌 것”이라며 “구속, 복잡한 이탈리아 사법제도에도 꺾이지 않은 불굴의 의지에 관해 완전한 설명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출판사는 “그녀는 사건에 대해 그간 알려지지 않은 세부 사항을 공개할 것”이라며 “짧은 삶 동안에 겪었던 가장 큰 시련을 어떻게 내적 힘과 강력한 가족 관계로 극복했는지 말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녹스의 회고록 출판권을 따내기 위해 랜덤 하우스 계열의 크라운, 펭귄, 맥밀란 자회사인 세인트 마틴스 프레스, 사이먼앤슈스터 등 유수의 출판사들이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집단 성관계, 잔혹한 룸메이트 살해 의혹, 미모, 4년간 법정 공방 끝의 무죄 석방 등으로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던 녹스는 회고록 계약으로 거액을 벌게 됐다.

녹스에 대해서는 살인사건의 무고한 피해자, 법망을 용케 빠져나간 잔혹한 살인자라는 시각이 공존하고 있어 그의 회고록에 거액을 투자할 가치가 있느냐는 논란이 출판계에서는 일고 있다.

출판계 일각에서는 녹스 사건에는 독자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요소가 많아 회고록이 폭발적인 판매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녹스는 시애틀 워싱턴 대학에 다니다 이탈리아 페루자로 유학을 갔으며 2007년 룸메이트였던 영국 여대생 메러디스 커쳐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탈리아 검찰은 녹스가 남자친구 등 2명과 커쳐에게 집단 성행위를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살해한 것으로 보고 기소했으나 녹스는 지난해 10월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석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