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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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흘리는 나무, 정체는 '용혈수'

By Im Eun-byel

Published : Oct. 30, 2017 -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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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피’를 흘린다는 나무가 있다.

인도양 남동부의 섬 소코트라에는 ‘용혈수(dragon’s blood tree)’라는 특이한 나무가 서식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용혈수의 외양은 펼친 우산과 흡사하다. 이 나무의 단면을 자르면, 붉은 피와 유사한 진액이 흘러나온다. 그래서 현지에서는 용혈수라는 정식 명칭보다, ‘피 흘리는 나무’, ‘피나무’ 등으로 더 자주 불린다고 한다.

과거에는 이 진액을 소독 연고 용도로 이용했지만, 현재는 염료, 화장품 재료 등으로 사용한다.

바이올린에 불그스름한 색을 입히는 바니쉬를 칠할 때도 사용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