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지나쌤

해외 투자신고 누락 인터넷업체들 검찰 수사

NHN이 NHN재팬에 지급보증 과정 신고 누락 확인

By 양승진

Published : Aug. 25, 2013 -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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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는 포털과 온라인게임업체 등 인터넷 관련 일부 국내 기업이 일본 등 해외 현지법인 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한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24일 밝 혔다.

    이들 업체는 해외 자회사나 현지 법인이 손자회사 또는 관계회사에 투자할 때 해당 거래내역을 관계당국에 신고해야 하는 법 규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서울세관은 NHN이 NHN재팬에 대해 지급보증을 서는 과정에서 일부 신고를 누락한 사실을 확인하고 최근 NHN 법인과 재무담당 이사 등에 대한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또 여러 인터넷 게임업체에 대한 자료도 서울세관에서 넘겨받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 게임업체도 일본 내 현지법인 설립 및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외국환거래법상 신고절차를 누락해 세관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NHN 관계자는 "국내에서 해외 자회사로 송금할 때는 당연히 외국환거래법에  따라 신고했다. 다만 현지법인이 손자회사나 관계사에 투자할 때 일부 신고가 단순 실수로 인해 누락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업체의 한 관계자는 "게임업체의 해외진출이 활성화하자 세관당국이 해외거래가 많은 주요 게임업체들을 일제히 조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외국환 거래가 50억원이 넘을 경우 이를 당국에 신고하지 않으면 형사처벌 대상이 되며 통상 약식기소돼 벌금형 처분을 받는다.

    검찰은 해당 업체들의 사건 기록을 검토해보고 관련자를 불러 신고 누락 과정에 고의가 있는지, 가벌성이 있는지를 따져본 뒤 사법처리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관련 한글 기사>

Prosecution probes online firms for unreported overseas transactions

By Lee Hyun-jeong

The prosecution has launched an investigation into some Internet companies including NHN Corp. for allegedly violating the foreign exchange transaction act such as by failing to report its foreign investments, sources said Saturday.

Seoul Central District Prosecutor’s Office is looking into NHN Corp. for suspected omission of investment report when its Japanese branch, NHN Japan, bought out Livedoor, a Japanese portal business, in 2010 for 80 billion won ($72 million), reports said.

NHN is the Internet portal service provider that runs Korea’s largest search engine, Naver. It advanced into Japan in 2000 with online games and expanded to a search service in 2009.

NHN reportedly explained that some of the details appear to have been mistakenly omitted when the local subsidiary made the investments.

Some other online gaming companies are also said to be on the list for the investigation.

Under the Foreign Exchange Transaction Act, which regulates tax evasion and asset concealment in foreign countries, overseas transactions of more than 5 billion won are required to be reported.

The prosecution will summon related officials for further questioning, the reports said.

(ren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