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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쌤

미인도 입체적 체험 전시 '논란'

By Im Eun-byel

Published : Aug. 14, 2017 -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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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미술관이 선보인 신윤복의 미인도가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 트릭아트 박물관 ‘박물관은 살아있다’에서 관람객들은 입체적 기법을 통해 평면의 작품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그렇지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곳에서 “성추행을 연상시키는 작품을 봤다”는 글이 올라왔다.

박물관에서 신윤복의 ‘미인도’ 작품이 그 주인공이다. 입체적으로 표현된 치마를 걷어내면 여성의 속옷과 신체 부위가 드러난다.

작품 옆에는 “조선시대 미인의 치마 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라는 설명이 적혀 있다.

박물관 측은 9일 작품을 철거했고 박물관 내 모든 작품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