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Herald

피터빈트

지진나자 예능이 속보뉴스로 바뀌는 일본 방송의 저력

By 김윤미

Published : Sept. 20, 2016 -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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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경주 지진 당시 늦은 대응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았던 한국의 방송사들과 비교될 수 있는 일본 방송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화제다.

(YouTube) (YouTube)

해당 영상에서 일본의 예능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보이는 여성이 웃다가 지진과 동시에 화면이 흔들리자 곧바로 정확하고 빠르게 지진 관련 속보를 전한다.


“긴급지진속보가 들어왔습니다. 이바라키현에서 지진이 일어났습니다”라고 여성 진행자는 말한 뒤 “이바라키 도치기 군마 사이타마 치바에 살고있는 여러분은 피난해주시길 바랍니다. 진도 2를 기록했습니다”라고 말한다.

또 “여진 가능성이 있으니 안전을 확보해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재차 전하고 있다.

순간 뉴스 속보를 마친 진행자는 다시 예능으로 돌아간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일본은 지진에 잘 대비되어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내에서는 2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정부의 미흡한 지진 대응력이 도마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은 “정부의 형편없는 지진대비 태세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면서 “매뉴얼도, 골든타임도, 사후대책도 없는 ‘3무(無)대책’”이라고 말했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