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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의 테슬라' 루시드가 수퍼차저를 만들지 않는 이유[TNA]
"전용 충전 네트워크는 막대한 비용 필요"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 등 공용 충전 시스템 활용
루시드 전기차 차량이 2017년 미국 뉴욕국제오토쇼에 전시돼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테슬라가 수퍼차저를 만든 이후 새로 전기차를 만드는 업체들은 고유의 충전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 당연시 돼 왔다. 그러나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루시드는 자체 충전 네트워크를 만들지 않을 계획이다.

미국 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는 루시드는 루시드 인베스터 덱을 통해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의 개척자로서 수퍼차저 네트워크를 만들 수 밖에 없었지만 이는 매우 자본 소모적인 일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루시드는 이미 일렉트릭파이 아메리카(Electrify America) 프로젝트가 진행중이기 떄문에 우리의 돈을 투자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루시드의 차량은 첫 1년 간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 충전소에서 무료로 충전할 수 있을 예정이다.

테슬라가 자체 충전 규격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루시드는 오픈소스 형태의 CCS 콤보 커넥터를 채용할 방침이다. 이 충전 시스템은 차지포인트(ChargePoint)나 이브이고(EVgo) 등 다른 충전 시스템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결과적으로 테슬라는 400V(250㎾) 충전기에 의존하는 반면, 루시드는 900V(350㎾) 충전 시스템을 이용해 보다 빨리 충전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가 이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투자가 불가피하다.

루시드는 향후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을 가정이나 상업시설 등에 판매할 계획이다. 항공기나 군, 중공업, 농수산 용 기계에도 배터리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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