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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65세 이상 AZ 백신 접종 곧 허가할 듯"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독일이 곧 65세 이상에게도 아스트라제네카(AZ)-옥스퍼드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허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독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 예방접종위원회 토마스 메르텐스 위원장은 전날 ZDF방송에 출연해 "고령층도 AZ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허가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곧 갱신된 새 권고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예방접종위는 지난달 28일 AZ 백신을 18~64세에만 접종하라고 권고했다. 65세 이상에 대한 임상시험 자료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였다. 가디언에 따르면 독일은 현재 공급받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40만회분 가운데 4분의 1가량인 약 36만회분만 실제 접종했다.

독일 외에도 프랑스, 벨기에, 스웨덴 등이 같은 이유로 AZ 백신 접종대상을 65세 미만으로 한정하고 있다.

이들과 달리 영국은 65세 이상에게도 AZ 백신을 접종한다.

앞서 유럽의약품청(EMA)도 지난달 29일 AZ 백신 조건부 판매를 승인하라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권고하면서 '18세 이상'이라는 하한만 설정하고 상한은 두지 않았고 권고는 수 시간 만에 수용됐다.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전략자문그룹(SAGE)도 이달 10일 18세 이상이면 나이에 제한 없이 AZ 백신을 사용할 수 있다고 권고했고 WHO는 닷새 뒤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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