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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역대급 통역사 샤론 최, 원래 직업은?

By Korea Herald

Published : Feb. 13, 2020 -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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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 최 (AFP-연합뉴스) 샤론 최 (AFP-연합뉴스)

1인치의 언어 장벽을 넘고 영화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불가능을 현실로 만든 봉준호 감독에게 향한 세계의 찬사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 봉 감독 옆에서 통역을 맡아온 최성재 (샤론 최)씨도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핫한 인물로 급부상했다.

작년 5월 칸 국제영화제서부터 봉준호 감독의 입이 되어준 그는 봉 감독의 말을 정확하고, 위트 있게 통역한 것으로 유명해졌다. 실제 봉 감독은 그에게 “언어의 아바타”라는 귀여운 별명도 붙여줬다. 


샤론 최 (AFP-연합뉴스) 샤론 최 (AFP-연합뉴스)

특히 지난달 5일 (현지시간) 열린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상을 받은 봉 감독의 수상 소감을 세심하게 통역해 다시금 이목을 집중시켰다.

“자막, 그 1인치의 장벽을 뛰어넘으면 여러분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Once you overcome the one-inch tall barrier of subtitles, you will be introduced to so many more amazing films)”

시상식 직후 그의 높은 수준의 통역을 모은 영상은 유튜브에 올라온 직후 많은 인기를 끌었다.

그는 전문 통역사로 활동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미국에서 대학을 나온 한국 국적의 학생이며, 영화를 연출한 경험이 있는 감독이기도 하다.

(kh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