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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훔친 중학생, 태연하게 기름까지 넣고 '드라이브'

By Yonhap

Published : Dec. 10, 2018 -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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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부경찰서는 차 주인이 시동을 걸어놓은 승용차를 몰고 달아난 혐의(절도 등)로 중학생 김모(15)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김군은 지난달 17일 오후 6시께 광주역 인근 도로에 정차된 마티즈 승용차를 훔친 혐의다무면허인 김군은 훔친 승용차를 몰고 전남 함평까지 달리면서 차 안에 있던 신용카드로 휘발유 3만5천원 어치를 넣은 혐의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군은 차 안에 귀중품이 남아있는지 뒤져보다가 시동이 걸려있는 승용차를 몰고 달아났다.

호기심에 80㎞가량 운전을 해보고 나서 훔쳤던 장소 근처로 돌아와 승용차를 세워뒀다.

김군은 나이를 속여 사회인 야구단원으로 활동했는데 운동복을 입고 차를 훔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찍혀 경찰의 추적을 받았다.

경찰은 김군이 훔친 승용차를 회수해 주인에게 돌려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