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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에 '세계 6위' 타워 들어선다

By Yonhap

Published : Aug. 22, 2018 -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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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국제도시에 국내에서 가장 높은 448m(해발 453m)짜리 전망타워를 건립하는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다음달 청라시티타워 건립을 위한 공원 점용과 측량을 시작으로 공사에 돌입해 2022년 하반기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청라 호수공원 중심부에 있는 3만3천㎡ 부지에 초고층 타워와 복합시설을 건설·운영하는 내용이다.

사업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민간컨소시엄이 부담한다.

청라시티타워는 올해 6월 착공신고가 제출됐지만 사업부지가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노선과 겹치면서 공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인천경제청은 인천시, LH 등과 여러 차례 해결 방안을 논의해 이날 '대심도 통과안'에 최종 합의했다.

이 방안은 타워 밑을 지나갈 서울 7호선의 깊이를 기존 계획상 지하 20m에서 지하 61m로 더 깊게 해 지하철 건설·운행과 타워 건립사업이 서로 간섭 없이 추진되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청라시티타워가 준공되면 일본 도쿄의 스카이트리(634m), 중국 광저우의 캔톤타워(610m) 등에 이어 세계에서 6번째로 높은 전망타워가 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시티타워와 서울 7호선 연계 방안이 도출돼 사업 추진이 정상화한 만큼 공사가 안전하고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